강서구청장 선거 'D-데이'...여야 투표율 촉각
[앵커]
내년 총선 전초전으로 평가되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본 투표가 오늘 진행되고 있습니다.
선거 결과에 따라 향후 정국도 요동칠 가능성이 큰데, 여야는 유불리에 영향을 미칠 투표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경수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오늘 오전 6시부터 투표가 시작됐는데, 지금 투표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선관위가 집계한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투표율은 오후 1시 기준으로 35.9%입니다.
앞서 본 투표율만 발표됐던 오전과 달리 오후 1시부터는 사전 투표율 22.64%와 우편을 이용한 거소 투표율까지 합친 수치가 공개되고 있습니다.
다만, 직전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에는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이번 선거에 당력을 쏟아부은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지지층에 투표를 독려하며 투표율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보통 보궐선거 투표율은 30~40% 수준인데 오늘 투표율이 얼마나 나올지에 따라 선거 유불리가 갈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국민의힘에선 강서구가 민주당 강세 지역이지만 격차가 많이 좁혀졌다며, 전체 투표율이 50%를 넘어설 경우엔 김태우 후보에게 승산이 있다는 전망도 조심스레 하고 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에 경종을 울리려는 민심이 높은 사전투표율로 나타났다며, 진교훈 후보가 두 자릿수 이상 득표율 차이로 승리할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늘 저녁 8시에 투표가 종료되면 곧바로 개표가 시작되고 당선자 윤곽은 오늘 밤늦게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요.
승패와 함께 어느 진영이 얼마나 표를 얻었느냐도 내년 총선 수도권 표심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잣대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오늘로 2일 차를 맞은 국회 국정감사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오늘은 법사위와 정무위, 교육위, 복지위 등 모두 8개 상임위가 국정감사를 하는데 오늘도 곳곳에서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먼저 교육부 등을 대상으로 한 교육위 국정감사는 증인 불출석 문제 때문에 오전 한때 감사가 중지되기도 했습니다.
김건희 여사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해 증인으로 채택된 숙명여대 총장, 국민학원 이사장 등 대학 관계자들이 불출석하자 야당 의원들이 문제를 제기한 겁니다.
한편 법사위 국정감사에서는 야당 의원들이 윤석열 정부의 인사 문제를 지적하며 한동훈 장관에게 법무부의 인사검증이 부실한 게 아니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그러자 여당은 지난 대선 당시 대장동 허위 인터뷰 의혹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강조하며 민주당을 향해 역공을 폈습니다.
이 외에도 통일부 등을 대상으로 한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선 최근 하마스-이스라엘 무력 충돌 사태를 계기로 여권에서 운을 띄우고 있는 '9·19 남북 군사합의 효력정지'를 두고 여야가 설전을 벌였습니다.
국민의힘은 9·19 합의가 대북 방어 태세에 제약이 되고 있다고 주장한 반면,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대북 정책이 문제라고 반박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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