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5대1’이 ‘10대1’ 됐다…국민평형도 제낀 이 아파트

이가람 매경닷컴 기자(r2ver@mk.co.kr) 2023. 10. 1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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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부동산인포]
소형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이 급등하고 있다. 가족 수가 줄고 분양가격이 비싸지면서 소형 평수에 대한 수요가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11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 말까지 전용면적 59㎡ 이하 소형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은 평균 10.74대 1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5.65대 1) 대비 2배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실제로 서울 ‘호반써밋 개봉’(29.40대 1),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11.67대 1), 의왕 ‘인덕원 퍼스비엘’(9.43대 1) 등 수도권 지역의 49㎡ 타입이 흥행하면서 소형 아파트의 경쟁률을 끌어올렸다.

반면 중대형 아파트는 지지부진한 청약 성적을 거뒀다. 전용 84㎡는 지난해 6.18대 1에서 올해 9.89대 1로 경쟁률이 소폭 상승했지만, 전용 84㎡를 초과하는 타입의 경우 10.51대 1에서 9.32대 1로 경쟁률이 소폭 하락했다.

이는 1인 가구 확대 등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로 소형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기준 1~2인 가구는 전체의 59.2%에 달했다. 2030년에는 67.4%, 2040년에는 72.4%, 2050년에는 75.8%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소형이라도 발코니 확장 시 넉넉한 내부 공간을 확보할 수 있고 드레스룸, 팬트리 등 공간 효율을 극대화한 설계가 적극 도입된 점도 인기 요인”이라며 “전·월세를 놓기도 수월해 투자 목적으로 관심을 갖는 수요도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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