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실 다진 롯데온, 버티컬 서비스로 반등 노린다

민경하 2023. 10. 1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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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온이 버티컬 서비스를 발판으로 프리미엄 쇼핑 플랫폼 도약에 나선다.

'쇼핑 판타지 온'을 주제로 롯데온 버티컬 서비스와 프리미엄 상품 등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방점을 둘 계획이다.

권오열 롯데온 마케팅부문장은 "버티컬 서비스간 시너지를 창출하고 고객에게 긍정적인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온앤더클럽을 론칭했다"며 "고객이 자주 방문하고 재구매하고 교차구매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계속해서 개편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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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온 버티컬 통합 멤버십 '온앤더클럽' 론칭

롯데온이 버티컬 서비스를 발판으로 프리미엄 쇼핑 플랫폼 도약에 나선다. 뷰티·명품·패션·키즈 등 4개 전문관을 하나로 묶는 통합 멤버십을 통해 '록인효과'를 극대화한다. 버티컬 전략을 기반으로 외형과 수익성 모두 개선되고 있는 만큼 서비스간 시너지 창출에 집중할 계획이다.

롯데온은 버티컬 서비스 통합 멤버십 '온앤더클럽'을 론칭했다고 11일 밝혔다. 온앤더클럽은 롯데온이 운영하는 뷰티·명품·패션·키즈 전문관 서비스·혜택을 제공 받을 수 있는 무료 멤버십 서비스다. 매월 할인 쿠폰과 상품 큐레이션 서비스, 이벤트 등 전용 혜택을 제공한다.

앞서 롯데온은 지난해 4월 뷰티 전문관 '온앤더뷰티'를 시작으로 9월과 11월 각각 명품 전문관 '온앤더럭셔리', 패션 전문관 '온앤더패션'을 선보였다. 올해 4월에는 유아동에 특화된 '온앤더키즈'를 오픈했다.

이번 온앤더클럽의 경우 뷰티 전문관에서 운영하던 전용 멤버십 '온앤더뷰티클럽'을 확장한 개념이다. 온앤더뷰티클럽 회원 수가 론칭 1년 만에 8배 이상 늘어난 점, 버티컬 주요 고객층인 3040 여성 회원을 중심으로 버티컬 교차 구매가 활발한 점을 고려했다.

통합 멤버십을 마련한 것은 버티컬 서비스간 시너지를 창출해 잠재력을 키우기 위해서다. 실제로 버티컬 서비스는 롯데온 성장을 이끌고 있다. 지난 2분기 기준 롯데온 내 버티컬 서비스 거래액 비중은 39.7%까지 성장했다. 온앤더럭셔리가 작년 동기 대비 84.3% 성장했으며 온앤더패션도 11.2% 성장했다. 지난 9월에도 뷰티와 명품 전문관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각각 30% 이상 성장하는 등 꾸준한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체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950억원에 달했던 적자규모는 올해 410억원까지 줄어 들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7% 증가한 660억원이다. 롯데온은 정보기술(IT) 역량 내재화, 물류 효율화 등 수익성 중심 사업 전략을 펼치고 있다. 수익 개선에 더불어 외형 성장까지 이뤄낸 데에는 지난 1년간 펼친 버티컬 서비스가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향후 롯데온은 버티컬 서비스를 앞세워 프리미엄 쇼핑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다. 통합 멤버십 외에도 버티컬 전용 기획전 등 서비스 개편을 단행할 계획이다. 지난 8월 버티컬 마케팅을 전담하는 '버티컬마케팅팀'을 신설하는 등 준비 작업도 마쳤다.

우선 오는 16일부터 대규모 광고 캠페인을 진행한다. '쇼핑 판타지 온'을 주제로 롯데온 버티컬 서비스와 프리미엄 상품 등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방점을 둘 계획이다. 주요 고객층인 3040세대 여성을 공략하기 위해 광고 모델 선정과 영상 콘셉트 기획에 심혈을 기울였다.

권오열 롯데온 마케팅부문장은 “버티컬 서비스간 시너지를 창출하고 고객에게 긍정적인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온앤더클럽을 론칭했다”며 “고객이 자주 방문하고 재구매하고 교차구매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계속해서 개편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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