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성장엔진, 유망중소기업] ㈜우양이엔지

이정민 기자 2023. 10. 1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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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기 ㈜우양이엔지 대표. ㈜우양이엔지 제공

 

“신기술을 선도하는 전문기업이라는 자부심으로 환경개선과 인류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1995년 설립된 ㈜우양이엔지는 화성시에서 산업용 집진기의 설계 및 제조, 시공을 주력 분야로 삼고 있는 업체다. 집진기는 대기오염 방지시설에 포함된 개념으로 이 업체는 ▲소형·중형 ▲중·대형 집진기 ▲특수분진 제거용 ▲전기 등 집진기를 주요 사업 분야로 삼고 있다.

이 가운데 소형·중형 집진기와 관련 다양한 대기오염 물질을 제거하는 30종의 표준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수요자 맞춤형 사업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강신기 ㈜우양이엔지 대표가 처음 회사를 설립할 때까지만 해도 일본과 유럽 제품이 집진기 시장을 장악, 비싼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을 예의주시한 채 시장 조사를 진행한 강 대표는 환경 산업의 무궁무진한 성장 가능성을 인지하고 해당 산업에 뛰어들었다.

특히 처리해야 할 오염물질을 용도별 20개의 소형제품으로 표준화해 소비자들이 이를 간편하게 선택·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구조를 만들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집진기 시장에서 국내 제품의 가격은 수입 제품보다 50% 이상 낮아지는 데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더욱이 산업의 발달로 오염물질이 다양해지면서 집진기 기술은 복합 물질을 효율적으로 처리해야 하는 게 관건이다. 여기서 ㈜우양이엔지의 강점이 드러난다. 이 업체는 22개의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20개 표준제품을 보유하는 데다 복합 오염물질을 저렴한 비용으로 처리하기 위해 다수의 기술을 일체형으로 설계했다. 이를 통해 기술과 가격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상태다.

㈜우양이엔지 주력 제품인 집진기 모습. ㈜우양이엔지 제공

이를 토대로 지난 2017년 66억원이었던 ㈜우양이엔지의 매출액은 꾸준히 증가, 지난해는 120억원을 달성했다. 또 인도네시아, 베트남, 인도, 파키스탄, 멕시코 등에 대한 수출을 이어가는 등 글로벌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현재 소형과 플랜트 제품으로 구분된 환경 시장에서 ㈜우양이엔지는 소형은 물론 중·대형 제품까지 제공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했다. 오는 2025년 매출액 200억원, 수출액 100만달러 달성에 자신감을 내비치는 이유다.

여기에 지난 2017년 우수자본재개발에 대한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데 이어 오는 25일에는 대통령 표창까지 예정되는 등 ㈜우양이엔지는 탄탄한 기술력으로 각종 수상 이력을 자랑하고 있다.

강 대표는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만족을 최대화하고, 조직 구성원 개인과 기업의 목표를 조화롭게 융합하는 등 직원들의 근무 만족도를 높이겠다”며 “또 사회와 공존하는 경영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한편 최고의 기술로 뛰어난 환경 제품을 개발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정민 기자 jmpuhah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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