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성장엔진, 유망중소기업] ㈜우양이엔지
“신기술을 선도하는 전문기업이라는 자부심으로 환경개선과 인류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1995년 설립된 ㈜우양이엔지는 화성시에서 산업용 집진기의 설계 및 제조, 시공을 주력 분야로 삼고 있는 업체다. 집진기는 대기오염 방지시설에 포함된 개념으로 이 업체는 ▲소형·중형 ▲중·대형 집진기 ▲특수분진 제거용 ▲전기 등 집진기를 주요 사업 분야로 삼고 있다.
이 가운데 소형·중형 집진기와 관련 다양한 대기오염 물질을 제거하는 30종의 표준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수요자 맞춤형 사업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강신기 ㈜우양이엔지 대표가 처음 회사를 설립할 때까지만 해도 일본과 유럽 제품이 집진기 시장을 장악, 비싼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을 예의주시한 채 시장 조사를 진행한 강 대표는 환경 산업의 무궁무진한 성장 가능성을 인지하고 해당 산업에 뛰어들었다.
특히 처리해야 할 오염물질을 용도별 20개의 소형제품으로 표준화해 소비자들이 이를 간편하게 선택·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구조를 만들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집진기 시장에서 국내 제품의 가격은 수입 제품보다 50% 이상 낮아지는 데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더욱이 산업의 발달로 오염물질이 다양해지면서 집진기 기술은 복합 물질을 효율적으로 처리해야 하는 게 관건이다. 여기서 ㈜우양이엔지의 강점이 드러난다. 이 업체는 22개의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20개 표준제품을 보유하는 데다 복합 오염물질을 저렴한 비용으로 처리하기 위해 다수의 기술을 일체형으로 설계했다. 이를 통해 기술과 가격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상태다.
이를 토대로 지난 2017년 66억원이었던 ㈜우양이엔지의 매출액은 꾸준히 증가, 지난해는 120억원을 달성했다. 또 인도네시아, 베트남, 인도, 파키스탄, 멕시코 등에 대한 수출을 이어가는 등 글로벌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현재 소형과 플랜트 제품으로 구분된 환경 시장에서 ㈜우양이엔지는 소형은 물론 중·대형 제품까지 제공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했다. 오는 2025년 매출액 200억원, 수출액 100만달러 달성에 자신감을 내비치는 이유다.
여기에 지난 2017년 우수자본재개발에 대한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데 이어 오는 25일에는 대통령 표창까지 예정되는 등 ㈜우양이엔지는 탄탄한 기술력으로 각종 수상 이력을 자랑하고 있다.
강 대표는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만족을 최대화하고, 조직 구성원 개인과 기업의 목표를 조화롭게 융합하는 등 직원들의 근무 만족도를 높이겠다”며 “또 사회와 공존하는 경영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한편 최고의 기술로 뛰어난 환경 제품을 개발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정민 기자 jmpuhah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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