햅쌀 수매가 이천쌀 동결·여주쌀 5천원 인하…여주 농민들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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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미의 대표주자로 주변 수매가 결정에 영향을 주는 이천과 여주지역의 올해 햅쌀 수매가가 결정됐다.
여주에서도 지역 농협조합장 등이 참여하는 농협이사회에서 40㎏당 수매가를 주력 품종인 '진상미'의 경우 지난해 보다 5000원 인하된 8만5000원, 만생종으로 지난해 수매를 하지 않았던 추청은 7만7000원으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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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여주=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미의 대표주자로 주변 수매가 결정에 영향을 주는 이천과 여주지역의 올해 햅쌀 수매가가 결정됐다.
이천쌀의 가격은 동결됐고 ,여주쌀은 주력 품종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5000원 인하됐다.
여주지역 농민들은 수매가 재결정과 조합장 사퇴를 촉구하며 반발하고 있다.
11일 이천시와 여주시, 농협 등에 따르면 이천지역 10개 농협 등으로 구성된 이천농협조합운영협의회는 지난해 수매가와 동일하게 품종별로 40㎏ 1포대당 ‘알찬미’ 8만원, ‘해들’ 8만2000원, ‘진옥’·‘진광’·‘히토메보레’ 8만5000원으로 결정했다.
여주에서도 지역 농협조합장 등이 참여하는 농협이사회에서 40㎏당 수매가를 주력 품종인 ‘진상미’의 경우 지난해 보다 5000원 인하된 8만5000원, 만생종으로 지난해 수매를 하지 않았던 추청은 7만7000원으로 결정했다. 지난해에는 만생종으로 영호진미를 8만4000원에 수매했었다.
수매가 결정에 앞서 여주농협운영협의회는 농민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3차례 회의를 진행했다. 당시 회의에서 농민들은 올해 수매가로 진상미 9만2000원, 추청 8만2000원을 요구했지만 수매가를 결정하는 농협이사회는 통합RPC 적자를 이유로 수매가를 인하하기로 했다.
농협 관계자는 “통합RPC의 누적적자가 100억원 가량 된다”며 “농민들의 어려움을 알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수매가 인하를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수매가가 인하되면서 여주지역 농업인단체와 농민들은 ‘수매가 재결정’, ‘조합장 사퇴’를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다.
농민들은 지난 5일 세종대왕농협, 10일 가남농협, 11일 점동농협 앞에서 결의대회를 가지는 등 순회 결의대회를 하고 있다.
ad2000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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