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아시안게임 선수촌 안 짓는다…선수단, 호텔서 투숙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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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항저우에서 8일 끝난 제19회 하계 아시안게임과 비교해 2026년 일본 아이치현과 나고야시가 공동 개최하는 제20회 아시안게임의 규모는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11일 올림픽 등 국제 종합 스포츠대회를 전문적으로 취재하는 온라인 매체 인사이드더게임즈에 따르면, 나카모리 야스히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대행은 "대회 기간 선수들이 머물 선수촌을 짓지 않고 기존 호텔을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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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중국 항저우에서 8일 끝난 제19회 하계 아시안게임과 비교해 2026년 일본 아이치현과 나고야시가 공동 개최하는 제20회 아시안게임의 규모는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11일 올림픽 등 국제 종합 스포츠대회를 전문적으로 취재하는 온라인 매체 인사이드더게임즈에 따르면, 나카모리 야스히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대행은 "대회 기간 선수들이 머물 선수촌을 짓지 않고 기존 호텔을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폭등한 비용과 촉박한 시간 문제로 아이치·나고야 조직위는 선수촌 건설을 포기했다.
원래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2022년에 열려야 했지만,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1년 미뤄진 올해 열렸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차기 아이치·나고야 대회를 4년이 아닌 3년 후인 2026년에 개최해 짝수 해에 4년마다 여는 원래 주기로 돌아가기로 했다.
아이치·나고야 대회 조직위로서는 준비 기간이 예년 대회보다 1년 줄어든 셈이다. 후원 기업을 찾는 일도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할 참이다.
아이치·나고야 대회 조직위는 또 애초 예상한 선수촌 신축 예산(2억2천400만달러·약 2천699억원)이 두 배 이상 상승하면서 전체 대회 예산 10억달러(1조3천391억원) 안에서 감당하기 어려워지자 예산도 원점에서 다시 생각하기로 했다.
대회 후 민간 분양을 목적으로 지어지는 아파트촌 형태의 선수촌이 들어서지 않으면 여러 문제가 발생한다.
나카모리 대행은 "경기장 주변 호텔을 선수촌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접촉 중"이라면서 "다만 식사와 서비스 제공 등이 난제"라고 전망했다.
선수단이 호텔에 체류하면 보안 검색 등 개별 안전 대책도 구체적으로 세워야 한다.
아이치·나고야 조직위는 경기장도 단 두 곳만 새로 짓고 기존 경기장을 사용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2021년에 치러진 2020 도쿄 올림픽 때 시설을 재활용할 예정으로, 수영과 다이빙, 승마는 도쿄, 사이클은 도쿄 인근 시즈오카현에서 치르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나고야에서 도쿄까지 거리는 약 350㎞에 이른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벌어진 중국 저장성의 주도 항저우와 축구 등이 벌어진 원저우 간의 거리도 300㎞에 달했다.
중국 관영언론은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투입된 자금이 300억달러, 무려 40조원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56개 경기장과 30개 훈련장을 새로 지어 그야말로 아시안게임 규모를 넘어 올림픽처럼 치렀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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