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득점 상위권에 손흥민+황희찬 동반 입성...'SON 파트너' 메디슨, 'HWANG 짝꿍' 네투는 도움 공동 1위

오종헌 기자 2023. 10. 11.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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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황희찬이 나란히 득점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2021-22시즌 리그 23골을 터뜨리며 살라와 함께 공동 득점왕을 차지한 바 있다.

지난 시즌 전반기 다소 부침을 겪으며 최종 성적 리그 10골로 마무리한 손흥민은 올 시즌 초반 빠른 득점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황희찬 역시 손흥민을 바짝 추격하며 득점 공동 4위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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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블리처리포트
사진=FiL
사진=울버햄튼

[포포투=오종헌]


손흥민과 황희찬이 나란히 득점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다.


축구 통계 매체 '블리처리포트 풋볼'은 10월 A매치 휴식기에 접어든 현재, 프리미어리그(PL) 공격포인트 상위권 선수들의 이름을 나열했다.


득점의 경우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가 8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홀란드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도르트문트를 떠나 맨시티에 입단했다. 그리고 시즌 초반부터 엄청난 득점력을 선보이며 최종 기록 36골로 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올 시즌에도 PL 8경기에서 8골을 폭발시키며 득점왕 2회 연속 수상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그 다음으로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알렉산더 이삭(6골), 여전히 리버풀의 핵심이자 득점왕 후보 중 한 명인 모하메드 살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주축 공격수 제로드 보웬(이상 5골) 등이 득점 랭킹 상단에 위치하고 있다.


사진=PL

손흥민과 황희찬의 이름도 보였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뒤 어느새 9번째 시즌을 맞이하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2021-22시즌 리그 23골을 터뜨리며 살라와 함께 공동 득점왕을 차지한 바 있다. 아시아 최초였다.


지난 시즌 전반기 다소 부침을 겪으며 최종 성적 리그 10골로 마무리한 손흥민은 올 시즌 초반 빠른 득점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손흥민은 8월에 치른 3경기에서 골맛을 보지 못했다. 그러나 9월 초 번리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이어 아스널, 리버풀전에서 각각 2골, 1골을 넣으며 6골을 기록 중이다.


뛰어난 활약에 힘입어 9월 이달의 선수 후보에도 올랐다.


황희찬 역시 손흥민을 바짝 추격하며 득점 공동 4위에 위치하고 있다. 황희찬은 2021-22시즌을 앞두고 RB라이프치히를 떠나 임대로 울버햄튼에 입단했다. 데뷔전 데뷔골을 넣으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이에 완전 이적에 성공했다. 울버햄튼 합류 후 리그 5골이 최다골 기록이었는데, 올 시즌 8경기 만에 동률을 이뤘다.


황희찬은 지난 8월 중순 브라이튼과의 홈 경기에서 시즌 첫 골을 신고했다. 그리고 9월 초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에서 한 골 추가했으며 리버풀, 맨시티,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최근 리그 2경기 연속골을 넣었다.


또한, 도움 부문 TOP6에는 손흥민과 황희찬의 동료가 나란히 1위에 올라있다. 먼저 제임스 메디슨은 올여름 토트넘에 합류했다. 레스터 시티의 핵심 미드필더로 PL 정상급 플레이메이커로 평가 받았지만, 지난 시즌을 끝으로 레스터가 강등되면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메디슨은 리그 개막전부터 멀티 도움을 기록하며 빠르게 토트넘의 핵심 멤버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아스널전에서는 손흥민의 두 골을 모두 어시스트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리그 8경기 2골 5도움으로 뛰어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황희찬과 함께 울버햄튼 공격 원투펀치로 뛰고 있는 네투도 어느새 5도움이다. 네투는 2019년부터 울버햄튼에서 활약 중이다. 하지만 두 차례 큰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2021년 4월 무릎 부상으로 인해 2020-21시즌 남은 기간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고, 2022년 2월이 되어서야 복귀했다.


하지만 네투는 지난해 10월 발목 부상으로 또다시 이탈했고, 130일 가량이 지난 뒤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부상 여파로 지난 시즌에는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지만 올 시즌 초반 부활을 알리며 좋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손흥민과 황희찬은 10월 A매치 기간을 맞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 소집된 상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13일 튀니지와 친선 경기를 치른 뒤 17일 베트남과 맞붙을 예정이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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