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이번엔 타이틀 방어 못 놓친다…슈라이너스 오픈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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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타이틀방어 기회를 부상으로 허무하게 날려버렸던 김주형(21·나이키골프)이 두 번째 기회를 벼르고 있다.
미뤄웠던 타이틀 방어전에서 지난해의 좋은 기억을 재연한다는 각오다.
다만 아쉬움이 있다면 타이틀 방어전을 치르지 못한 것이다.
PGA투어에서의 첫 타이틀 방어전이기에 아쉬움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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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金' 김시우도 PGA 복귀…LPGA 렉시 톰슨 성대결도 주목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첫 번째 타이틀방어 기회를 부상으로 허무하게 날려버렸던 김주형(21·나이키골프)이 두 번째 기회를 벼르고 있다. 미뤄웠던 타이틀 방어전에서 지난해의 좋은 기억을 재연한다는 각오다.
김주형은 13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PC 서머린(파71)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총상금 840만달러)에 출격한다.
김주형은 지난해 2승을 거두며 남자 골프의 새로운 스타로 떠올랐다. 8월엔 윈덤 챔피언십 우승으로 PGA투어 풀시드권을 확보했고, 10월엔 이 대회에서 만 20세 3개월의 나이로 우승하며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보다 빠른 나이에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본격적으로 PGA투어 풀시즌을 치른 김주형은 비록 우승은 없었지만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 2023년에 치른 23개 대회에서 7차례 톱10에 들었고 메이저대회인 디오픈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플레이오프 무대에서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까지 진출하기도 했다.
다만 아쉬움이 있다면 타이틀 방어전을 치르지 못한 것이다. 그는 디오픈 당시 당한 부상의 여파로 윈덤 챔피언십 출전을 포기했다. PGA투어에서의 첫 타이틀 방어전이기에 아쉬움이 컸다.
투어 챔피언십 이후 유럽투어 등에서 꾸준히 감각을 이어간 김주형은 이번 대회를 벼르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나서는 첫 대회인만큼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한다는 각오다.
그는 이 대회 출전 후 다음주 일본에서 열리는 조조 챔피언십에 참가하고, 이후로는 DP 월드투어 대회에 나서면서 최종전 DP 월드투어 챔피언십까지 치를 계획이다. 1년 내내 쉼없는 강행군이다.
김주형은 최근에는 우즈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이 주도하는 스크린 골프 리그 TGL에 합류하는 등 스타성을 인정받고 있기도 하다.
이번 대회에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김시우(28·CJ)도 출격한다.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수확하며 병역 문제를 해결한 김시우는 한결 가벼워진 마음으로 대회에 임한다.
PGA투어도 김시우를 주목하고 있다. 그는 대회 전 파워랭킹에서 디펜딩 챔피언 김주형(2위)을 제치고 1위로 선정됐다.
PGA투어는 "김시우는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최고의 시즌을 맞게 됐다"면서 김시우가 큰 동기부여를 가지게 됐음을 강조했다.
한편 또 하나의 관심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의 스타 렉시 톰슨(미국)의 출전이다.
톰슨은 초청선수 자격으로 출전해 130여명의 남자 선수들과 '성 대결'을 펼친다. 톰슨은 PGA투어에 도전하는 7번째 여자 선수다.
톰슨은 1라운드에서 케빈 로이, 트레버 워빌로(이상 미국)와 함께 경기한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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