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토트넘 '이달의 골' 선정…EPL '이달의 선수상'도 가능할까

손흥민이 토트넘이 선정한 9월의 골 주인공이 되었다.

영국 프리미어 리그(EPL)의 토트넘 홋스퍼는 11일(한국 기준) 공식 SNS를 통해 9월의 '이달의 골' 주인공을 발표했다. 그 주인공은 45%의 선택을 받은 손흥민의 아스날전 첫 번째 골이다.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의 9월 이달의 골에 번리전 골과 아스날전 골이 후보로 올랐다. 번리전 골은 67분 해트트릭을 기록했던 골로, 매디슨의 패스를 받은 포로가 손흥민에게 공을 넘겼고, 손흥민이 그대로 골로 연결시켰다. 손흥민의 번리전 해트트릭은 토트넘 이적 후 개인 통산 5번째 해트트릭이며, 손흥민은 이날 활약에 힘입어 프리미어 리그 공식 MOM에 선정되었다.

또 다른 손흥민의 골은 아스널전에서 기록한 후반 55분에 넣은 동점골이다. 이날 전반전에서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자책골로 분위기가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손흥민은 두 골을 넣으며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하고 무패 행진을 이어갈 수 있게끔 만들었다.

팀 자체에서 선정하는 '이달의 골'에 선정된 손흥민이 프리미어 리그 사무국이 선정하는 '이달의 선수'에도 선정될 수 있을지가 다시 관심사로 떠올랐다. 프리미어 리그 사무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다르이 선수 후보를 공개했고, 손흥민이 모하메드 살라, 키어런 트리피어, 훌리안 알바레즈, 제로드 보웬, 올리 왓킨스와 함께 후보에 올랐던 것.

손흥민은 9월에 치른 네 번의 경기에서 6골을 넣었고, 현재 득점 순위에서 2위를 달리고 있다. 득점 1위인 엘링 홀란드가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가운데, 후보군 중 가장 득점이 높고 경기 중 임팩트가 컸던 손흥민의 수상이 유력하다.

2016년 9월, 2017년 4월, 2020년 10월에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던 손흥민이 개인 통산 네 번째 수상에 성공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이미지=토트넘 홋스퍼 공식 SNS, 프리미어 리그 공식 홈페이지
이한빛 venat@fomos.co.kr
[게임&게이머, 문화를 전합니다. 포모스게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