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한국에 5년간 7.8조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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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클라우드 1위 사업자 AWS(아마존웹서비스)가 국내 클라우드 인프라에 2027년까지 5년간 7조8500억원(58억8000만달러)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김 부사장은 "AWS가 이례적으로 큰 투자를 결심한 것은 한국이 지닌 우수한 인적 자원과 기업들의 잠재적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한국에서 클라우드 시대가 꽃을 피울 것으로 봤기 때문"이라며 "정부가 공공·금융부문을 포함한 산업 전반에서 클라우드 도입·활용을 더 활성화하는 정책을 추진한다면 향후 투자액이 더 높아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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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클라우드 1위 사업자 AWS(아마존웹서비스)가 국내 클라우드 인프라에 2027년까지 5년간 7조8500억원(58억8000만달러)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5년간 한국 GDP(국내총생산)에 약 15조600억원을 기여하고 연평균 1만2300개의 전일제 일자리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AWS코리아의 이번 투자에는 데이터센터 공급망과 관련된 건설, 시설 유지보수, 엔지니어링, 통신 등이 포함된다. 앞서 AWS는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국내 클라우드 인프라에 2조7300억원을 투자했다.
이를 통해 국내 GDP에 약 4조9100억원을 기여하고, 연간 약 3600개의 전일제 일자리 창출을 지원한 것으로 평가된다.
김영훈 AWS코리아 부사장은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AWS 서울 리전(복수의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은 4개의 AZ(가용영역)을 갖췄는데, 이런 규모는 세계적으로도 흔치 않다. 그만큼 AWS에 있어 한국이 중요하다는 뜻"이라며 "이번 투자는 한국의 클라우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얼마나 투자해야 충족시킬 수 있는지 분석한 후 결정했다"고 밝혔다.
AWS는 2016년 서울에 아시아태평양 리전을 가동한 후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서비스해 왔다. 국내 클라우드 시장에서 점유율은 60%가 넘는다.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는 "2016년부터 국내 클라우드 인프라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 디지털 전환을 위한 클라우드 확산을 주도해 왔다"고 말했다.
AWS는 최근 한국 스타트업들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다양한 지원·협업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2017년부터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교육을 실시해 누적 20만여명이 이수했다. 디지털 리터러시로도 교육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AWS 글로벌 차원에서 추진하는 2025년 RE100(재생에너지 100%), 2040년 넷제로, 2050년 워터포지티브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목표 달성 노력에도 동참하고 있다.
AWS는 이번 투자를 통해 국내 서비스 품질과 비용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공략도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데이터센터 건립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말을 아꼈지만 가능성은 열려있다는 입장이다.
김 부사장은 "AWS가 이례적으로 큰 투자를 결심한 것은 한국이 지닌 우수한 인적 자원과 기업들의 잠재적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한국에서 클라우드 시대가 꽃을 피울 것으로 봤기 때문"이라며 "정부가 공공·금융부문을 포함한 산업 전반에서 클라우드 도입·활용을 더 활성화하는 정책을 추진한다면 향후 투자액이 더 높아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팽동현기자 dhp@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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