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두 "제조업 고령화·청년 이탈 심각…지역별 실태조사 필요"

박민석 기자 2023. 10. 11.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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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고령화와 청년층 이탈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현행 실태조사에서는 지역별 실태를 알 수 없어 제대로 된 문제 파악이 힘들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최 의원실은 제조업 고령화와 청년층 이탈,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인력 수급 격차가 확대되고 있지만 제조업 근로자 평균연령 조사 표본 설계 시 지역 구분이 반영되지 않아 지역별 실태를 알 수 없는 점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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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브리핑] 제조업 근로자 평균연령 43.5세 '역대 최고'
산업기술인력 비중 수도권 49.9% , 인력 수급 격차 확대
최형두 의원. 뉴스1 DB ⓒ News1 송원영 기자

(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제조업 고령화와 청년층 이탈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현행 실태조사에서는 지역별 실태를 알 수 없어 제대로 된 문제 파악이 힘들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1일 국회 산업통상중소벤처기업위원회 최형두 의원(국민의힘·창원시 마산합포구)실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에 따르면 제조업 근로자 평균연령이 지난해 43.5세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제조업 근로자 평균연령은 지난 2013년 40.1세에서 2014년 39.4세로 하락한 뒤 2015년(40.4세)부터 매년 평균 연령이 상승했다.

제조업에서 청년층의 이탈과 고령화도 심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발표한 제조업 근로자 고령화 조사결과에서 제조업 청년 근로자(15~ 29세) 비중은 지난 2001년 29.7%에서 2021년 14.8%로 대폭 줄었다.

반면 50대 이상 근로자 비중은 지난 2001년 11%에서 2021년 31.9%로 3배 가까이 급증했다.

지난해 이뤄진 산업기술인력 수급 실태조사의 지역별 실태에서도 산업기술인력의 지역 비중은 수도권 49.9%, 비수도권 50.1%로 나타났다. 구인인력 비중과 경력·신입 채용 비중도 수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최 의원실은 제조업 고령화와 청년층 이탈,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인력 수급 격차가 확대되고 있지만 제조업 근로자 평균연령 조사 표본 설계 시 지역 구분이 반영되지 않아 지역별 실태를 알 수 없는 점을 지적했다.

최형두 의원은 "다변화되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맞이하고 있는 제조업 분야를 단편적인 분류로 나눈 현재의 실태조사로는 산업이 가진 문제를 제대로 조명할 수 없다"며 "지역균형발전을 이끄는 지역 산단 활성화 인프라를 구축하고 산학연 네트워크 초석을 다지기 위해서라도 산업통상자원부가 앞장서 각 지역별 제조업 연령층 조사와 생산·기술직 구조를 반영한 정밀한 실태조사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pms44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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