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선관위 사전투표, 위험성 드러나…시스템 없애는 등 변화 필요"

정경수 2023. 10. 1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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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국정원의 선거관리위원회 보안점검 결과를 두고 "사전투표 시스템은 중복해 누구든지 할 수 있다는 위험성이 이미 드러났다"고 질타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1일 논평 후 기자들을 만나 "사전투표 시스템을 없애야 하는 식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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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시진핑 주석 회담 관련 논평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국정원의 선거관리위원회 보안점검 결과를 두고 "사전투표 시스템은 중복해 누구든지 할 수 있다는 위험성이 이미 드러났다"고 질타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1일 논평 후 기자들을 만나 "사전투표 시스템을 없애야 하는 식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국정원은 전날 선관위를 대상으로 한 합동 보안점검 결과로 북한 해커조직 등 외부세력이 중요 선거에서 투표와 개표 결과를 조작할 수 있을 만큼 사이버 보안 관리가 허술하다고 밝혔다.

유 대변인은 전면적 수개표 시스템 도입의 필요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답하며 "개표 결과 시스템을 우리가 어떻게 믿는가. 언제든 동일한 투표용지가 반복될 수 있고, 동일한 사람이 중복 투표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유 대변인은 선관위의 반박에 대해 "중요한 건 해킹 가능성이 없어야 한다"며 "(선관위의 반박은) 현실적으로 (해킹이) 없다는 걸 검증 안 해본 상태인데, 위험성은 있다는 말이다. 그럼 선거 시스템에 대한 전면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유 대변인은 "조작 시스템이 어떤 형태인지는 모르겠지만, 조작이 된다면 그 시스템은 무조건 안해야 한다"며 "조작 가능성이 있다면 그걸 우리가 어떻게 받아들이겠는가"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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