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벤처투자액 1%대…수도권에 67.5% 몰려[국감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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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투자가 서울 등 수도권에 집중되면서 대구와 경북의 벤처기업들의 상대적 박탈감이 커지고 있다.
양 의원은 "정부의 모태펀드 등 벤처투자 지원 정책의 수도권 쏠림 현상이 불균형을 고착화시킬 우려가 높다"며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는 정부의 국정과제이자 미래세대를 위해 해결해야 하는 시대적 과제인 만큼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는 지방 벤처중소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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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벤처투자가 서울 등 수도권에 집중되면서 대구와 경북의 벤처기업들의 상대적 박탈감이 커지고 있다. 벤처투자는 모태펀드 출자를 통해 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하는 벤처펀드를 결성,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투자 활성화와 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11일 양금희 국민의힘 의원(대구 북구갑)이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투자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모태펀드 자펀드 투자 현황 자료를 보면 대구는 1281억여원, 경북은 2043억여원으로 각각 전국 투자금액의 1%와 1.6%에 그쳤다.
반면 67.5%인 8조3510억여원이 서울(5조6673억여원)과 경기(2조3708억여원), 인천(3128억여원)에 몰리는 등 수도권 집중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벤처투자 저조는 고용 악화로 이어졌다.
지난해 벤처투자를 받은 기업의 고용은 29.8% 증가한 1만8501명을 기록했지만 83%에 달하는 1만5402명이 수도권에 집중된 반면 대구는 328명, 경북 326명으로 각각 1.77%와 1.76%에 불과하다.
양 의원은 "정부의 모태펀드 등 벤처투자 지원 정책의 수도권 쏠림 현상이 불균형을 고착화시킬 우려가 높다"며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는 정부의 국정과제이자 미래세대를 위해 해결해야 하는 시대적 과제인 만큼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는 지방 벤처중소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kim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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