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성장엔진, 유망중소기업] 유일테크㈜

황호영기자 2023. 10. 11. 13:4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태근 유일테크㈜ 대표. 유일테크㈜ 제공

 

“산업 현장 기계 설비, 플랜트 분야 유지 보수 전문 기업을 넘어 다양한 기술, 제품, 부품 국산화에 끊임없이 도전해 나갈 것입니다.”

김포시 소재 내마모 용접, 용사 코팅 등 하드페이싱(Hardfacing) 기술 전문기업인 유일테크㈜는 2007년 설립 이후 다양한 산업 현장과 설비에 내마모 제품 공급, 솔류션 제공을 진행하고 있다.

하드페이싱은 화력 발전소, 제철소, 시멘트 제조업체부터 광산, 제지·유리 공장 등 사용하는 설비에서 마찰과 같이 외부 자극으로 마모가 심한 부위를 강화, 수명을 늘리는 기술이다.

발전 시설 내 하드페이싱 솔류션 제공 모습. 유일테크㈜ 제공

유일테크의 경쟁력은 자체 인력으로 각종 설비에 대한 하드페이싱은 물론, 발전소 미분기(광물, 목재, 곡류 등을 분쇄하는 기계)에 대한 원스톱 분해·정비 솔루션이 가능한 국내 최초, 유일한 기업이라는 점이다.

특히 전력 생산에서 화력 발전 비중이 40% 정도로 높은 우리나라에서는 화력 발전소 설비 부품 마모는 석탄 연소 효율, 즉 전력 생산성 저하 요인으로 작용하며 화력발전소에 대한 선진국의 내구성 기준도 날로 높아지는 상황이다.

이에 화력 발전소 부품에 대한 국내 시장 규모는 약 1조5천억원에 달하지만, 국내 원천 기술이 부족한 탓에 해외 부품, 솔루션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라는 게 유일테크의 설명이다.

발전 시설 정비 솔루션 제공 모습. 유일테크㈜ 제공

현재 유일테크는 산업 현장 곳곳에서 사용되는 미분기 부품에 내마모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물론, 기술 적용을 위한 오버홀(완전 분해·정비) 전담 조직을 운영하며 정비 기술·부품 국산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유일테크는 한국전력의 화력 발전소 태안 9, 10호기 수명 연장 연구 개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그간 축적한 하드페이싱 기술을 주축으로 즉각 활용 및 사후 지원 연계가 가능한 초경 철판을 제작, 부품 국산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 같은 연구 개발과 관련 특허 획득, 제품 및 기술 공급 공로를 인정받아 유일테크는 2021년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표창을 수상하고 최근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으로부터 경기도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유일테크는 하드페이싱 솔루션, 화력 발전 설비 부품 국산화와 세계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최태근 유일테크 대표는 “30여년 간의 실무 경험과 노하우, 기업의 기술력을 토대로 고객·협력사에 정확한 제품과 사후 지원을 제공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국내 최고의 내마모 제품을 만들고 화력 발전소는 물론 각종 산업계 부품 시장 국산화를 한 층 끌어올리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호영기자 hozero@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