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0월 A매치 상대' 베트남, 수적 열세 속 中에 0-2 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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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의 10월 A매치 상대 중 하나인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중국에 완패했다.
필립 트루시에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지난 10일 중국 다롄에서 열린 중국와의 평가전에서 0-2로 졌다.
베트남이 중국에 패하면서 그들을 10월 A매치 상대로 확정한 클린스만호와 대한축구협회도 난감한 처지에 놓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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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클린스만호의 10월 A매치 상대 중 하나인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중국에 완패했다.
필립 트루시에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지난 10일 중국 다롄에서 열린 중국와의 평가전에서 0-2로 졌다.
베트남은 중국과 맞붙어 전반전은 0-0으로 팽팽한 흐름을 보였으나, 후반 11분 중국의 왕추밍이 선제골을 터뜨리면서 균형이 깨졌다. 이어 후반 43분에는 베트남 공격수 응우옌 티엔 린이 팔꿈치로 중국의 장광타이를 가격하면서 레드카드를 받고 다이렉트 퇴장을 명령받았다.
갈길 바쁜 베트남은 수적 열세까지 놓이면서 더욱 허둥댔고, 결국 후반 추가시간 우레이가 추가골을 넣으면서 중국에 0-2로 무기력하게 경기를 내줬다.
박항서 감독 지도 하에 아시안게임 4강 진출(2018 자카르타 팔렘방)을 비롯해 동남아시안게임 우승(2019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진출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던 베트남은 지난해 2월 중국에 3-1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베트남이 중국에 패하면서 그들을 10월 A매치 상대로 확정한 클린스만호와 대한축구협회도 난감한 처지에 놓이게 됐다.
한국은 오는 13일 튀니지와 10월 A매치 첫 번째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FIFA 랭킹 26위, 튀니지는 29위를 달리고 있다. 두 팀의 랭킹 차이가 크지 않은 만큼 그들과의 대결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는 찾아보기 쉽지 않다.
다만 베트남과의 경기는 정반대다. 베트남은 현재 95위로 한국보다 한참 낮은 위치에 있다. 이에 다수의 축구 전문가들과 팬들은 베트남과의 평가전이 왜 필요한지 의문을 품고 있다.
유럽이나 남미 팀들은 각자 유로, 월드컵 예선 등으로 매칭이 쉽지 않다고 하지만 베트남보다 FIFA 랭킹이 높고 한수 위로 평가되는 팀과 경기를 성사시키지 못한 것에 대해 축구협회를 향한 비판은 베트남의 패배로 다시 불거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 베트남과 역대 전적에서 17승 5무 2패로 크게 앞서고 있으며, 최근 맞대결은 2004년 9월이다. 한국과 베트남의 경기는 오는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오후 9시에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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