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의 감동과 영광을 전남에서’…전국체전 13일 개막
항저우 태극전사 대거 출격…경기도, 우승 2연패·인천시 10위 목표
‘항저우의 영광과 아쉬움, 감동을 전남에서 다시 재현한다.’
지난 9월 23일부터 16일간 환희와 감동, 아쉬움을 전했던 스포츠 드라마가 전라남도로 옮겨 펼쳐진다.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전라남도 일원에서 펼쳐질 ‘한민족 스포츠 대축제’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는 49개 종목(정식 47, 시범 2종목)에 걸쳐 17개 시·도 2만8천477명(선수 1만9천279명, 임원 9천198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이번 대회서 종합우승 2연패 달성에 도전하는 경기도는 49개 전 종목에 걸쳐 2천433명(선수 1천622명, 임원 811명)의 전국 최다 선수단을 파견하며, 인천시는 1천688명(선수 1천688명, 임원 514명)이 참가한다.
항저우에서 국가와 개인의 명예를 걸고 선전을 펼쳤던 태극전사들이 이번에는 각 고장을 위해 출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됐다. 특히, 항저우 아시안게임서 대한민국 선수단이 따낸 메달(190개)의 22.6%인 총 43개를 획득한 경기도 소속 국가대표들이 숨돌릴 겨를도 없이 이번 대회에 출전, 종합우승 2연패 달성에 힘을 보탠다.
양궁 이우석(코오롱), 유도 김하윤(안산시청), 역도 박혜정, 태권도 박혜진, 수영 이유연(이상 고양시청), 펜싱 김준호, 이광현(이상 화성시청), 허준(광주시청) 등 금메달리스트를 비롯, 세계적인 육상 선수 높이뛰기 우상혁(용인시청), 유도 김민종(양평군청), 이준환(용인대), 근대5종 김선우(경기도청), 레슬링 정한재(수원시청) 등이 모두 나선다.
경기도는 종합우승 2연패 달성을 목표로 지난 봄부터 여름까지 최정예 선수를 선발해 한 달간의 강화훈련을 통해 전력을 다져왔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영원한 맞수’ 서울시, 차기 개최지인 경남의 도전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무난히 정상을 수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전 경기인 볼링 일반부와 배드민턴에서 좋은 출발을 보인 경기도는 종목우승 23연패 도전의 유도를 비롯, 5연패 도전의 하키 등 15개 종목 안팎서 우승이 예상된다. 육상 이재성(한국체대), 김다은(가평군청), 이채현(경희대), 역도 박혜정, 체조 임수민(경기체고) 등은 3관왕을 바라보고 있다.
한편, 인천시는 이번 대회서 금메달 56개, 은메달 55개, 동메달 65개 이상을 획득해 종합 10위 이상의 중위권 성적을 거둔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인천시 역시 항저우 아시안게임서 금메달 3개(은6, 동10) 등 모두 19개 메달을 획득한 태극 전사들이 고장의 명예를 짊어지고 경기에 나선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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