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지방교부세 감소에 고강도 예산 구조조정 나선다

[안성=뉴시스] 정숭환 기자 = 경기 안성시는 중앙정부의 지방교부세 감소가 예상됨에 따라 고강도 예산 구조조정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시가 확보할 지방교부세는 애초 통보된 2436억 원에서 395억 원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정교부금도 부동산 경기 침체 여파로 경기도 세입 감소해 당초 1115억 원 대비 183억 원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시는 투자·보조사업을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해 착공 전 공사는 발주시기를 내년 이후로 연기할 예정이다.

연내 집행이 어려운 사업은 전액 삭감하는 등 불요·불급한 사업을 조정할 방침이다.

연말에 집중되는 각종 행사와 축제는 예산 축소나 내년 이후로 시기를 조정할 계획이다.

민간행사, 보조사업, 민간위탁사업 및 출연금에 대해서는 전수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매년 관행적으로 지원해온 사업 중 성과평가가 미흡한 사업은 예산편성 심사단계에서부터 원천 차단해 불필요한 재정 낭비를 줄여나갈 방침이다.

또한 일반 사업과 관련해 효과가 미흡한 사업은 감액 또는 폐지하고 유사 중복사업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통폐합을 추진키로 했다.

행정경비 분야도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실시해 공공부문이 앞장서 재정위기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반면 취약계층에 대한 필수 복지예산은 현행대로 지원하고 저소득층, 장애인, 독거노인 지원 등은 차질 없이 지원할 계획이다.

김보라 시장은 “시민 생활과 지역경제가 위축되지 않도록 공직자들과 함께 위기 상황 극복에 총력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newswith01@newsis.com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