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빈 "츤데레 황정민의 응원, 못 알아들을 때도 있어" [정오의 희망곡]
양유진 기자 2023. 10. 11. 13:39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홍사빈이 배우 황정민에게 감사를 표했다.
11일 방송된 MBC FM4U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는 영화 '화란'의 주역인 배우 홍사빈, 가수 겸 배우 김형서가 등장했다.
김창훈 감독의 첫 장편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누아르 드라마로,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됐다.
홍사빈은 기댈 곳 없는 18살 소년 연규의 겁에 질린 눈빛부터 살기 위해 남을 짓밟는 독기 어린 모습까지 복잡다단한 변화를 소화해냈다.
가수 비비로도 활동 중인 김형서는 재혼한 아버지를 따라 연규와 가족이 된 하얀 역으로 나섰다. 겉으론 퉁명스럽지만 연규에게 연민을 갖고 그를 지키려는 하얀을 당돌하고 강인한 눈빛으로 표현했다.
홍사빈은 연규가 됐다는 소식을 듣고 눈물 쏟았다고 했다. "오디션 과정이 길었고 미팅도 여러 차례라 무조건 하고 싶은 마음이었다. 기회가 잘 닿아 참여할 수 있었다"는 홍사빈이었다.
이어 홍사빈은 한솥밥 식구 황정민을 언급하고는 "응원 아닌 응원을 해주신다"라고 웃었다. "저도 못 알아들을 때도 있고 선배도 응원을 하는데 츤데레처럼 한다. 제가 잘 파악해야 한다"라고도 밝혔다.
'화란'은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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