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구하고 염기훈 대행 첫승까지…신예 김주찬, 33라운드 MVP 선정

조용운 기자 2023. 10. 11.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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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삼성 김주찬(19)이 하나원큐 K리그1 2023 33라운드 최우수 선수(MVP)에 선정됐다.

김주찬은 지난 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스틸러스와 홈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려 1-0 승리를 안겼다.

전반 23분 중거리포로 포항의 골문을 흔든 김주찬에 힘입어 수원은 5연패를 끊어냈다.

김주찬은 올 시즌 수원이 발굴한 슈퍼 루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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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 김주찬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수원삼성 김주찬(19)이 하나원큐 K리그1 2023 33라운드 최우수 선수(MVP)에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주말 열린 K리그1 33라운드를 대상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이로 김주찬을 선택했다.

김주찬은 지난 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스틸러스와 홈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려 1-0 승리를 안겼다. 전반 23분 중거리포로 포항의 골문을 흔든 김주찬에 힘입어 수원은 5연패를 끊어냈다.

김주찬은 올 시즌 수원이 발굴한 슈퍼 루키다. 구단 산하 유스인 매탄고 출신은 아니지만 연고지인 수원고에서 성장해 프로로 직행하며 유망한 재능을 뽐내고 있다.

지난 5월 대구FC와 FA컵에서 프로 데뷔골을 뽑아냈던 김주찬은 7월 선두인 울산현대를 3-1로 이길 때 쐐기골을 넣어 더욱 주가를 높였다. 또한 7월 강원FC를 상대로 오른발로 감아찬 득점으로 '이달의 골'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 수원 김주찬 ⓒ한국프로축구연맹
▲ 수원 김주찬 ⓒ한국프로축구연맹

김주찬은 울산에 이어 포항까지 강팀 상대로 골을 터뜨리며 신인의 패기로 활력소가 되고 있다. 강등 위기에 놓인 수원에 큰 힘이다. 수원은 파이널 라운드만 남겨둔 가운데 6승 7무 20패 승점 25로 최하위다. 그러나 김주찬의 골로 5연패에서 탈출하며 파이널B를 통해 강등권을 벗어날 계기를 마련했다.

일단 수원은 최하위인 12위만 벗어나도 다이렉트 강등을 피할 수 있다. 포항전 승리로 11위 강원FC(승점 26)와 격차를 1점으로 좁히면서 파이널 라운드에서 대역전극을 도모할 전망이다.

더불어 이날 승리로 위기의 수원을 지휘하는 염기훈 감독대행은 의미가 큰 첫 승리를 맛봤다. 김병수 감독이 물러나고 감독대행으로 팀을 이끌고 있는 염기훈은 2경기 만에 승리를 만들며 반전에 성공했다.

▲ 수원FC 이승우 ⓒ한국프로축구연맹

한편 33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DGB대구은행파크에서 4골을 주고받는 난타전을 펼친 대구FC와 수원FC의 경기가 선정됐다. 대구 고재현이 선제 득점을 하자 수원FC는 이승우가 멀티골을 넣어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대구 벨톨라가 2-2 동점골을 만들면서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33라운드 베스트 팀은 전북현대에 돌아갔다. 전북은 FC서울을 상대로 한교원과 구스타보가 연속골을 터뜨려 2-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극적으로 파이널A에 진출하는 기쁨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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