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노후학교 개선에 매년 1조5000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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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이 매년 노후 학교를 개선하는 데 1조5000억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했다.
우선 도교육청은 매년 1조5000억원 이상의 지속적인 시설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이 중 도교육청 올해 본예산에서 5660억원을 편성했다.
도교육청은 최근 6년간 656개교에 1조5000억원을 들여 학교체육관을 증축 또는 신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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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매년 노후 학교를 개선하는 데 1조5000억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11일 오전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남부신청사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우선 도교육청은 매년 1조5000억원 이상의 지속적인 시설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2만여 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구상이다.
세부 분야별로는 ▲교육환경개선사업 추진 ▲학교체육관 건립 ▲석면제거 사업 추진 ▲학교복합시설 추진 등이다.
노후 학교시설 개선을 위해서는 내년부터 2027년까지 1조6619억원을 투입해 20종의 단위사업을 추진한다. 이 중 도교육청 올해 본예산에서 5660억원을 편성했다.
또 교육환경개선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기금을 편성하기로 했다. 올해 8월 기준 1조1578억원을 확보했다.
사계절 학생들의 체육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지역 주민과 함께 활용할 수 있는 문화·체육공간도 마련한다. 도교육청은 최근 6년간 656개교에 1조5000억원을 들여 학교체육관을 증축 또는 신축했다.
교내 석면제거사업도 당초 완료를 계획했던 2027년에서 2026년으로 사업기간을 단축한다. 도교육청은 올해 본예산에서 해당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1600억원을 편성했으며 2026년까지 5229억원을 추가 편성할 예정이다.
학교복합시설 추진도 향후 5년간 도내 31개 시·군에 각 1개교 이상씩 총 31개 복합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올해 도내 6개교에 총 1375억원 예산을 마련했으며 사업종료시점인 2027년까지 25개교 4825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이 과정에서 부실시공을 막기 위해 분야별 외부 전문가를 통한 시민감리단도 꾸려 운영 중이다. 현재까지 69개 현장에 129차례 점검을 실시해 1187건의 점검사항을 개선했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어려운 지역 건설경제 활성화를 위해 학교 건설현장의 선금·기성금·준공금 지급이 늦어지지 않도록 조속한 집행에 나서고 있다.
도교육청 이헌주 시설과장은 "최근 거듭되는 부실시공 문제에서 학교가 무엇보다 안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정책 발굴과 추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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