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美 전기차 판매 33개주로 확장..‘친환경·고급’ 글로벌 공략 속도
제네시스 단독 매장도 늘려…고객경험 확대
고급차 안방 유럽서도 친환경 프리미엄 공세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북미·유럽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망을 넓히고 전동화 판매 차종도 다양화한다.
북미 시장은 전기차 성장세가 꾸준한 데다 ‘고급 전동화 차량’ 수요 역시 두터워 제네시스가 성공적으로 파고든 시장 중 하나다. 그런 만큼 판매망을 넓히며 점유율을 선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제네시스는 미국에서 전동화 모델 판매 지역을 확장하는 동시에 캘리포니아와 루이지애나주에 단독 쇼룸을 추가하며 제네시스만의 고급형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판매 전략을 펼친다. 북미 매장에서도 제네시스의 ‘컨시어지 개인 어드바이저’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는 것이 대표적이다. 구매를 원하는 고객이 손 쉽게 집에서 차량 시승과 구매, 인도까지 전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전기차 관련 서비스도 제공한다. 제네시스 북미 법인은 ‘일렉트릭 아메리카’와 협력해 차량 구매일부터 3년간 30분 무료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일렉트릭 아메리카 초고속 충전소는 제네시스 고유의 ‘제네시스 커넥티드 서비스’를 활용해 차량에서도 손쉽게 찾을 수 있다. 또 주거용 AC 전기차 충전기, 태양광 패널 등 가정용 충전 솔루션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클라우디아 마르케스 제네시스 북미 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번 판매망 확대로) 고객들은 미국 전역에서 제네시스의 전기차 라인업을 만나볼 수 있게 됐다”며 “더욱 많은 고객들이 제네시스의 맞춤형 구매 및 소유자 경험을 위한 전용 쇼룸에서 제네시스 브랜드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제네시스 단독 쇼룸인 ‘제네시스 스튜디오’는 독일(2곳), 영국(3곳), 스위스(3곳) 등에서 운영하며 완성차 주요 판매 시장을 갖춘 국가에 거점을 마련한 상태다. 여기에 제네시스는 지난 7월 독일과 영국에서 리테일(소매) 파트너 7곳을 지정하고 내년부터 판매 확장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
반면 스위스의 경우 세 곳의 제네시스 스튜디오를 중심으로 운영 중인 만큼 판매망을 늘리는 대신 고객 경험에 더욱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제네시스는 성공적인 전동화 전환과 함께 글로벌 고급차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앞서 제네시스는 2025년부터 모든 신차를 전기차로 출시하고, 2030년에는 내연기관차 판매를 중단하는 전동화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 같은 구상의 핵심 시장 중 하나가 북미와 유럽인 점을 고려하면 제네시스의 해외 확장 행보는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영국·독일 등 제네시스 판매 거점의 경우 내년께 발표될 것”이라며 “유럽과 미국에서 꾸준히 판매망을 늘리며 해외 확대를 확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다원 (dan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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