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산’ 서울공항 총집결…‘서울 ADEX 2023’ 내주 개막
천마, 비호복합 등 지상장비도 다수 전시
우주, AAM, 무인이동체 등 첨단기술 소개
21~22일 일반에 공개, 17~20일 ‘비즈니스 데이’
[헤럴드경제=오상현 기자] ‘서울 ADEX2023’에 KF-21 보라매 전투기가 전시되고 시범비행을 선보인다.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F-22 스텔스전투기와 EA-18 전자전기, MQ-1C 무인공격기도 전시된다.
서울 ADEX 공동운영본부는 11일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가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6일간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서울 ADEX는 국내 항공우주와 방위산업 생산제품의 수출 기회 확대와 선진 해외업체와의 기술 교류를 위해 매 홀수년 10월에 개최된다.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인 34개국 550개 업체가 참가한다.
특히 지난 2019년 ADEX에 모형 기체가 전시됐던 KF-21 보라매 전투기의 실물 기체가 수도권에서 처음으로 야외전시되고 시범비행을 선보인다.
미군은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F-22와 EA-18 등 해외기지의 핵심 항공자산과 함께 주한미군의 지상장비를 처음으로 전시한다.
미군은 이번 전시지원을 위해 200여 명의 인원을 투입했다.
전시되는 항공장비는 KF-21을 비록해 FA-35A, E-737 공중조기경보통제기, KC-330 공중급유기, FA-50, P-8해상초계기, LAH 소형무장헬기, E-3C 미 공군 조기경보기, EA-18 전자진기, F-35B 등이다.
지상장비는 K2 흑표전차, K9A1 자주포, K10 탄약운반장갑차, K105A1자주포, 비호복합, 한국형 단거리 유도무기(KSAM) 천마 등이 전시된다.
전시규모도 대폭 확대됐다. 실내전시관은 24.6%, 야외전시장은 17% 늘었다.
전시 장비의 장가와 K-방산의 수출 호조, 우주‧AAM(도심간 이동교통체계)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을 반영한 결과다.
서울 ADEX 공동운영본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세계 4대 방산 수출국 진입을 위한 도약대 마련과, 미래를 주도하는 우주산업과 AAM 등 신기술 확산 기회 제공, 국민의 참여 확대를 통한 안보 의식 고취를 중점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수출 유망 대상국의 군 수뇌부와 획득 책임자, 방산기업 CEO, 바이어 등을 초청해 주요 방산수출품의 전시와 신규개발품 시범을 통해 국산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K-방산의 세계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래 먹거리인 동시에 첨단 국방기술이 집약된 우주와 AAM, 무인이동체 등을 서울 ADEX에서 본격 전시하고 미래 신기술 관련 세미나를 집중 개최한다”며 “민간과 군이 공동으로 개발하거나 관련기술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국정과제인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미래산업 성장 기틀을 마련하는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미래 교통수단으로 각광받는 AAM도 이번 서울 ADEX를 통해 국내에 본격적으로 소개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내년 2월부터 시험비행을 시작할 ‘버터플라이’와 현대자동차그룹의 미국내 독립법인 ‘슈퍼날’이 개발한 미래형 도시 간 이동교통체계 모형도 선보인다.
민간이 주도하는 뉴스페이스 시대를 맞아 대기업 뿐 아니라 스타트업 기업들이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발사체 실물도 전시될 예정이다.
이노스페이스가 지난 3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발사에 성공한 저궤도 시험발사체 ‘한빛-TLV’와 페리지의 ‘블루웨일 1.0’의 실물이 야외에 전시된다.
청소년들이 우주와 항공에 대한 꿈을 키우고 국가안보와 방위산업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Student Day’가 20일 오후 진행되고 주말에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축제의 장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17~20일은 항공우주와 방위산업분야 종사자를 대상으로 하는 ‘비즈니스 데이’로 진행되고 21일과 22일 이틀간은 일반인이 입장 가능한 ‘퍼블릭 데이’로 진행된다.
일반인에 공개되는 주말에는 공군 블랙이글스가 오전과 오후 두 차례 축하비행을 펼치고 육‧해‧공군 의장대의 시범 행사, 각종 경품 행사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마련했다.
입장권은 공식 온라인 예매 사이트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자세한 정보는 서울 ADEX 홈페이지 (www.seouladex.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종호 서울 ADEX 공동운영본부장은 “서울 ADEX는 10년 전보다 2배 이상 성장하는 등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발전하는 종합방산전시회”라며 “세계 3대 에어쇼로 도약하기 위해 해외 군 수뇌부와 고위 관료, 바이어 등 전문관람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일반 관람객의 편의 제고와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관람객의 편의 제공을 위해 주요 전철역과 정류장에 셔틀버스를 운용한다”며 “많은 관람객으로 인한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ADEX 행사장을 찾을 때 대중교통편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legend199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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