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 트래포드의 왕' 루니, DC유나이티드와 결별→빠른 재취업 임박...英 2부 버밍엄 시티 연결

오종헌 기자 2023. 10. 11.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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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인 루니는 다시 잉글랜드 무대로 복귀할 전망이다.

DC 유나이티드는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 구단은 루니 감독과 상호합의 하에 결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루니는 지난 2018년 여름 32살의 나이에 DC유나이티드에 입단하며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무대를 경험했다.

이로써 루니는 4년 만에 선수가 아닌 감독이 되어 DC유나이티드 복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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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DC유나이티드

[포포투=오종헌]


웨인 루니는 다시 잉글랜드 무대로 복귀할 전망이다.


DC 유나이티드는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 구단은 루니 감독과 상호합의 하에 결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동시에 버밍엄 시티는 9일 "우리 이사회와 축구 경영진은 팀 전체에 위닝 멘털리티와 야망이 담긴 문화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인지하고 있다. 이에 우리는 존 유스타스 감독과 오늘 결별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리고 얼마 뒤인 10일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자신의 SNS를 통해 "버밍엄 시티는 루니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하는 작업을 거의 마무리하고 있다. 최종 세부 사항을 정리한 뒤 발표할 것이다"고 밝혔다.


루니는 잉글랜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중 하나다. 2004-05시즌을 앞두고 에버턴을 떠나 맨유에 합류한 루니는 무려 13년 동안 최정상급 활약을 이어갔다. 루니가 중심이 된 맨유는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UCL) 1회 등 여러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특히 루니는 맨유에서만 253골을 터뜨리며 구단 통산 최다 득점자에 올라있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소속으로도 날카로운 득점 감각을 뽐내며 A매치 120경기 53골을 넣었다. 이 역시 잉글랜드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이다. 루니는 맨유를 떠난 뒤 에버턴, DC유나이티드, 더비 카운티를 거쳐 현역에서 은퇴했다.


더비 카운티에서 선수 생활을 말년을 보낸 루니는 플레잉코치 자격으로 뛰고 있었다. 그러던 도중 2020-21시즌 필립 코쿠 감독이 경질되면서 임시 사령탑을 맡았고, 이후 2021년 1월 정식 감독이 됐다. 하지만 재정 문제로 혼란을 겪던 더비 카운티는 끝내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리그 원(3부)으로 강등됐고, 루니도 떠나게 됐다.


2022년 더비 카운티 지휘봉을 내려놓은 루니 빠르게 다음 직장을 찾았다. 바로 친정팀 DC유나이티드다. 루니는 지난 2018년 여름 32살의 나이에 DC유나이티드에 입단하며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무대를 경험했다. 이후 두 시즌 동안 52경기에 출전해 25골 14도움을 터뜨리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이로써 루니는 4년 만에 선수가 아닌 감독이 되어 DC유나이티드 복귀하게 됐다. 루니는 시즌 도중 팀을 맡았지만 최종 성적 동부 컨퍼런스 13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올 시즌에는 어느 정도 반등에 성공했다. 리그 9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파이널시리즈 플레이오프 16강 자력 진출에 실패했고, 구단과의 불화로 팀을 떠나게 됐다.


하지만 루니는 이번에도 빠른 재취업을 할 전망이다. 버밍엄은 현재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6위에 올라있다. 11경기 5승 3무 3패다. 시즌 초반 3연승을 포함해 5경기 무패를 기록했지만 이후 4경기 1무 3패로 부진에 빠졌다. 다행히 최근에는 2연승을 달리고 있다. 리그컵에서는 카디프 시티에 밀려 탈락한 상태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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