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결제망서 차단된 하마스, 가상화폐로 자금 조달 정황"
윤석이 2023. 10. 11. 13:12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자금 조달을 위해 가상화폐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현지시간 10일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스라엘 정부 압수물과 분석업체 보고서를 토대로 하마스와 헤즈볼라 등 무장정파의 가상화폐 계좌에 2021년부터 9천300만달러, 우리 돈 1천250억원 상당이 입금됐다고 전했습니다.
하마스 등이 미국 정부에 의해 국제은행망 거래가 차단되자 가상화폐를 모금이나 자금 이전 수단으로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입니다.
다만, 하마스가 가상화폐로 받은 자금이 이번 이스라엘 기습 공격에 활용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습니다.
윤석이 기자 (seoky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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