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에 수백억 있어요"…손녀 SNS글에 제명된 中공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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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부 선전시 전직 공무원의 공산당에서 제명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1일 청렴선전망에 따르면 중겅츠 선전시 전 교통국 화물관리국 국장이 당에 충성하지 않고 담합행위를 했으며 규정을 위반해 영리 활동을 취했으며 직무를 남용해 이익을 편취한 혐의로 공산당원 면직 처분을 내렸다.
그는 1971년 6월 공산당에 가입한 이후 선전 운수국 푸톈지국 부국장, 뤄후지국장 등을 역임한 후 2007년 11월 정년 퇴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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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 남부 선전시 전직 공무원의 공산당에서 제명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1일 청렴선전망에 따르면 중겅츠 선전시 전 교통국 화물관리국 국장이 당에 충성하지 않고 담합행위를 했으며 규정을 위반해 영리 활동을 취했으며 직무를 남용해 이익을 편취한 혐의로 공산당원 면직 처분을 내렸다.
당국은 중 전 국장이 당의 정치 규율과 청렴 규율을 심각해 위반했다고 판단해 그가 불법적으로 취득한 소득을 몰수한다고 밝혔다.
그는 1971년 6월 공산당에 가입한 이후 선전 운수국 푸톈지국 부국장, 뤄후지국장 등을 역임한 후 2007년 11월 정년 퇴직했다.
그의 반부패 혐의가 드러난 것은 그의 손녀가 SNS상에 작성한 글이 발단이 됐다.
앞서 '북극메기'라는 닉네임(별명)을 가진 한 사용자는 SNS에 "집에 9자리 숫자의 돈이 있다", "가족이 이것을 욕심내고 있다" 등의 글을 올렸다. 9자리 숫자는 최소 1억위안(약 183억원)에 해당하는 거액이다.
이에 네티즌들은 '북극메기'가 과거 정부 고위급 등과 찍은 사진을 게시한 것을 들어 부패 의혹 등을 제기한 바 있다.
이후 중 전 국장은 현지 언론에 "집에 9자리 숫자의 돈이 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고 은퇴할 때까지 성실하게 근무했다"고 관련 의혹을 일축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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