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중견기업 대상 대출금리 최대 0.8%p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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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은 중견기업 대상 대출금리를 최대 0.8%포인트(p) 인하한다고 11일 밝혔다.
수은은 지난해 8월 고금리 장기화로 인한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돕기 위해 중소기업 전용 '금리 인하 특별 프로그램'을 신설했는데, 대상을 중견기업까지 확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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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은 중견기업 대상 대출금리를 최대 0.8%포인트(p) 인하한다고 11일 밝혔다.
수은은 지난해 8월 고금리 장기화로 인한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돕기 위해 중소기업 전용 '금리 인하 특별 프로그램'을 신설했는데, 대상을 중견기업까지 확대한 것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574개 중소기이은 최대 1.5%p의 금리 할인 혜택을 받았다.
수은은 중견기업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가 설비투자와 고용확대 등 경영 활동 촉진으로 이어져 수출 증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수은은 한국 기업의 수출입, 해외투자 등과 관련해 대출·보증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지원하고 있다. 수은이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실행한 금융지원 규모는 2018년 24조원에서 지난해 34조원까지 확대됐다. 이는 지난해 수은 전체 금융지원액인 76조4000억원의 45%에 달하는 수준이다.
또 수은은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으로 직·간접 피해를 입은 중소·중견기업의 경영애로 해소를 위해 대출한도 확대, 금리 인하, 만기연장 등 다양한 금융지원 방안도 운영하고 있다.
권우석 수은 전무이사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 대외 불확실성에 취약한 중소·중견기업의 금융 안전판 역할을 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강구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회복을 위해서도 지원규모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호준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 상근부회장은 "5월 시행된 산업통상자원부와 우리은행의 중견기업 우대금융 지원 프로그램 '라이징 리더스 300'과 이번 수은의 '중견기업 전용 금리 인하 프로그램' 등 성공 사례를 발판 삼아 중견기업의 유동성 확보와 금융 애로 해소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용안 기자 ki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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