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윤 가세한 ‘지구별 별책부록’ B급 다큐 성공신화 이룰까 [종합]

장예솔 2023. 10. 11.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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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다큐와 예능을 결합한 '지구별 별책부록'이 베일을 벗는다.

'지구별 별책부록'은 자연다큐와 코미디의 신박한 이종 결합으로, 코미디의 힘을 빌려 우리의 모든 것인 자연 그리고 지구를 더 깊이 이해하는 프로그램이다.

아날 김슬기라 PD는 '지구별 별책부록'에 대해 "다큐와 예능을 접목시켜서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들어보고 싶었다. 어떻게 보면 자연 다큐이지만 B급 예능 감성도 가져가서 저희끼리는 'B급 다큐', '코믹 다큐'로 부르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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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윤 (사진=KBS 제공)
김슬기라 PD (사진=KBS 제공)
윤기영 작가 (사진=KBS 제공)
왼쪽부터 김슬기라 PD 유세윤 조나은 PD 윤기영 작가 (사진=KBS 제공)

[뉴스엔 장예솔 기자]

자연 다큐와 예능을 결합한 '지구별 별책부록'이 베일을 벗는다.

10월 11일 오전 KBS 1TV '비공개다큐 - 지구별 별책부록'(이하 '지구별 별책부록')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유세윤, 김슬기라 PD, 윤기영 작가가 참석했다.

'지구별 별책부록'은 자연다큐와 코미디의 신박한 이종 결합으로, 코미디의 힘을 빌려 우리의 모든 것인 자연 그리고 지구를 더 깊이 이해하는 프로그램이다. 2부작 파일럿으로 방영된다.

아날 김슬기라 PD는 '지구별 별책부록'에 대해 "다큐와 예능을 접목시켜서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들어보고 싶었다. 어떻게 보면 자연 다큐이지만 B급 예능 감성도 가져가서 저희끼리는 'B급 다큐', '코믹 다큐'로 부르고 있다"고 소개했다.

유세윤은 부캐 유박사로 변신해 '지구별 별책부록'을 이끈다. 윤기영 작가는 "환경 다큐를 만들어보자 했을 때 제일 먼저 생각나는 사람이 유세윤 씨였다. 유세윤 씨가 찍은 페이크 다큐 중에 베어 그릴스를 패러디한 자연 다큐가 있어서 그런 모습으로 환경 문제를 다뤄도 재밌겠다 싶어서 요청을 드렸다"며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먼저 포맷과 틀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주셨다. 처음 PD님이 주신 아이디어에는 타임 루프 등 복잡한 내용들이 있었는데 유세윤 씨가 심플하게 가보자고 제안을 해주셨다"며 "다큐멘터리는 시청층이 높거나 접근성이 취약하다. 유세윤의 캐스팅으로 인해 많은 분들이 저희 프로그램을 시청했으면 좋겠"고 바람을 전했다.

유세윤 역시 평소 환경에 관심이 많았다고. 유세윤은 "어린 시절부터 늘 궁금했다. 사람들이 담배꽁초를 저렇게 아무 데나 버리면 '지구는 몇 년 뒤에 담배꽁초로 뒤덮이게 될까?'를 고민했다.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환경의 큰 문제들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졌는데, 관심이 있는 만큼 환경을 지키려는 노력은 많이 못 해서 부끄럽다"고 털어놨다.

자연 다큐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코미디의 결합인 만큼 어려움도 있었을 터. 김슬기라 PD는 "저희가 처음 시도하다 보니 주변에서 이해를 못하셨다. 제작 과정에서 조율할 때 프로그램을 A부터 Z까지 설명해야 하는 게 어려웠다. 그러나 막상 현장에 가면 궁합이 잘 맞아서 시너지가 잘 나왔다. 다들 끄덕끄덕하면서 촬영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유세윤은 관전 포인트를 묻자 "첫방송에 소똥구리가 점점 사라지는 이유에 대해 다룬다. 저도 몰랐던 사실을 많이 알았다. '지구별 별책부록'은 이제는 사라져 가는 것들에 관한 이야기다. 그냥 사라진 게 아니라 인간이 사라지게 만드는 것들에 관한 이야기. '소똥구리가 사라졌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 실제로 국내에서 소똥구리가 사라진 지 꽤 오랜 시간이 흘렀다. 그런 것들에 관한 이야기를 유쾌하게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끝으로 김슬기라 PD는 "환경에 점점 많은 관심을 보이지만 정작 접할 수 있는 콘텐츠는 한정적이다. 보면서 즐길 수 있는 환경 콘텐츠가 나오길 바라시는 분들이 있을 텐데 저희 프로그램이 틈새를 비집고 들어갔으면 좋겠다"며 "예능과 다큐의 결합이 '모 아니면 도'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반응이 좋다. 아마 내년에 정규 방송으로 돌아올 수 있을 것 같다"고 많은 시청을 당부했다.

한편 '지구별 별책부록'은 오는 13일 오후 7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KBS 제공)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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