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고위급, 또 '금리인상 중단' 시사… 亞증시 상승[Asia오전]

김종훈 기자 2023. 10. 11.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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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고위급 인사들이 잇따라 금리인상 중단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11일 아시아 증시도 오름세다.

중국 본토 상해지수는 이날 오전 11시42분 기준 전일 종가 대비 0.49% 올라 3090.25에 거래 중이다.

오전 11시45분 기준 항셍지수는 1만7936.32, 자취안지수는 1만6646.43을 기록 중이다.

로이터는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기준금리 중단 가능성을 시사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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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은총재 "금리인상 불필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장./AFPBBNews=뉴스1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고위급 인사들이 잇따라 금리인상 중단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11일 아시아 증시도 오름세다.

중국 본토 상해지수는 이날 오전 11시42분 기준 전일 종가 대비 0.49% 올라 3090.25에 거래 중이다. 전날 상해지수는 대형 부동산개발업체 비구이위안이 역외 채무 상환 불가를 선언하면서 내리막을 걸었으나, 이날 들어 소폭 상승 중이다.

홍콩 항셍지수와 대만 자취안지수도 모두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오전 11시45분 기준 항셍지수는 1만7936.32, 자취안지수는 1만6646.43을 기록 중이다. 각각 전일 종가 대비 1.54%, 0.76% 올랐다.

로이터는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기준금리 중단 가능성을 시사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보스틱 총재는 전날 미국은행인연합회 행사에서 "기준금리를 더 올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9일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도 금리인상 중단에 무게를 실었다. 그는 미국 댈러스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물가 안정을 위한 제한적 금융정책을 유지하는데 있어 채권 고금리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4.5%를 넘어 5% 선을 향해 상승선을 그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굳이 연준이 나서 한 번 더 기준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는지 신중히 검토하겠단 취지의 발언이다.

다만 로이터는 오는 12일 9월 미국 소비자물가지표(CPI) 발표가 예정돼 있는 만큼 시장주체들이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0.54% 올라 3만1917.48에 오전 거래를 마쳤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미 국채금리가 소폭 하락하면서 주식시장으로 자금이 일부 이동했으며, 특히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반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종훈 기자 ninachum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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