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인질 석방 협상 중재 요청에 카타르 “너무 이르다”

이웅수 2023. 10. 11. 12: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정부가 하마스에 납치된 미국인들의 석방 협상을 카타르가 중재해주길 기대하지만 카타르는 난색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백악관의 존 커비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카타르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의 인질 협상을 도와주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커비 조정관은 "카타르는 하마스에 접근할 수 있지만 우리(미국)나 이스라엘은 그렇지 않다"며 "카타르가 어느 정도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가 하마스에 납치된 미국인들의 석방 협상을 카타르가 중재해주길 기대하지만 카타르는 난색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백악관의 존 커비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카타르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의 인질 협상을 도와주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커비 조정관은 “카타르는 하마스에 접근할 수 있지만 우리(미국)나 이스라엘은 그렇지 않다”며 “카타르가 어느 정도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카타르 외무부는 이날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에서 협상 중재를 시작하기는 “너무 이르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AFP통신이 전했습니다.

카타르 외무부 대변인인 마제드 빈 모하메드 알안사리는 인질 협상과 관련해 “지금 어떤 당사자가 중재를 시작할 수 있다고 말하기는 매우 어렵다”며 “현장에서 진행되는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기자들에게 밝혔습니다.

걸프 지역의 자원 부국인 카타르는 친미 국가이지만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에 재정 지원을 하면서 하마스와 끈끈한 관계를 유지해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웅수 기자 (wslee@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