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유엔 인권이사회 복귀 실패… 전쟁 범죄 책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가 지난해 축출됐던 유엔 인권이사회 복귀에 실패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유엔총회에서 열린 유엔 인권이사회 이사국 선거에서 불가리아(160표)와 알바니아(123표)가 러시아(83표)를 제치고 동유럽 국가에 돌아가는 신규 이사국 자리 2개를 차지했다.
러시아 전까진 유엔 인권이사회 이사국 자격을 정지당한 국가는 2011년 반정부 시위대를 탄압한 리비아뿐이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지난해 축출됐던 유엔 인권이사회 복귀에 실패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유엔총회에서 열린 유엔 인권이사회 이사국 선거에서 불가리아(160표)와 알바니아(123표)가 러시아(83표)를 제치고 동유럽 국가에 돌아가는 신규 이사국 자리 2개를 차지했다.
루이 샤르보노 휴먼라이츠워치(HRW) 유엔 담당 이사는 “유엔 회원국들은 수많은 전쟁 범죄와 반인도적 범죄의 책임이 있는 정부가 인권이사회 이사국이 돼선 안 된다는 강력한 신호를 러시아 지도부에 보냈다”라고 평가했다.
앞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부차 등 지역에서 민간인 학살을 저질렀다는 증거가 드러난 것을 계기로 지난해 4월 유엔총회 투표를 통해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퇴출당했다. 당시 유엔이 긴급 특별 총회를 열어 러시아의 인권이사회 이사국 자격을 정지하는 결의안을 찬성 93표, 반대 24표, 기권 58표로 통과시키자 러시아는 자진 탈퇴를 선언했다.
러시아 전까진 유엔 인권이사회 이사국 자격을 정지당한 국가는 2011년 반정부 시위대를 탄압한 리비아뿐이었다. 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이 유엔 산하 기구에서 퇴출당한 건 러시아가 처음이었다.
한편 유엔 인권이사회 이사국은 총 47개국이며, 이 가운데 임기가 만료되는 자리를 193개 회원국이 참여하는 총회에서 비공개 투표로 새로 선출한다. 이번 투표에선 15개 국가가 내년부터 3년 임기의 신규 이사국으로 선출됐다.
이예림 기자 yeah@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