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객 공천론’ 하태경… “마포을 정청래 잡으란 얘기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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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의 하태경(사진) 국민의힘 의원(부산 해운대갑)이 내년 총선 험지인 수도권 출마를 선언한 후 정치권에선 '자객 공천론'이 부상하고 있다.
중진의 다선 의원인 데다, 상대적으로 대중 인지도가 높은 하 의원을 강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있는 지역구로 보내 깃발을 꽂아야 한다는 취지다.
하 의원이 서울 마포을과 경기 오산 등의 자객 공천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정치권에선 내년 총선의 분수령이 될 '한강 벨트'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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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 고민정 지역구에 도전장
나경원은 이수진과 리턴매치
3선의 하태경(사진) 국민의힘 의원(부산 해운대갑)이 내년 총선 험지인 수도권 출마를 선언한 후 정치권에선 ‘자객 공천론’이 부상하고 있다. 중진의 다선 의원인 데다, 상대적으로 대중 인지도가 높은 하 의원을 강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있는 지역구로 보내 깃발을 꽂아야 한다는 취지다. 하 의원은 내년 총선 출마지역에 대해 “1순위는 서울, 경기도도 순위 안에 있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11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자신을 약체라고 평가한 정청래 민주당 의원(서울 마포을)을 향해 “정 의원은 (내가) 껄끄러운 것 같다”며 “‘정청래 잡아라’라는 이야기가 시중에 많다”고 말했다. ‘민주당 5선 안민석 의원(경기 오산)을 잡아야 한다’는 질문에는 “민주당 의원들이 ‘경기도로 오는 건 아니냐’ 물어보는데 거기를 배제하는 건 아니다”라며 “몸이 여러 개면 서울, 경기 다 출전하고 싶지만, 몸이 한 개이기 때문에 1순위는 서울이고, 경기도도 순위 안에 있다”고 설명했다.
하 의원이 서울 마포을과 경기 오산 등의 자객 공천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정치권에선 내년 총선의 분수령이 될 ‘한강 벨트’에 주목하고 있다. 그간 용산을 제외한 한강 벨트 대부분 지역은 야권에 유리한 지역으로 분류됐다. 하지만 지난 몇 년간 한강 벨트를 중심으로 집값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젊은 세대가 빠져나가는 대신 보수 성향이 강한 고령층이 대거 유입되면서 이전과는 다른 흐름이 관찰되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현재 관심을 끄는 한강 벨트 지역구 중 한 곳인 ‘광진을’은 고민정 민주당 의원이 수성 중이다. 고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오세훈 현 서울시장을 누르고 당선됐는데, 이번에는 오 시장의 측근인 오신환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설욕전에 나선다. 또 다른 한강 벨트인 ‘동작을’은 현역인 이수진 민주당 의원과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의 리턴 매치가 점쳐진다. 지난 총선에선 정치 신인이던 이 의원이 원내대표 출신인 나 전 의원을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이해완 기자 paras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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