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한국어능력시험 국외 시험 4→8회로…'말하기 평가'도 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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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능력시험(TOPIK) 수요가 급증하면서 내년부터 국외 시험 시행 횟수가 최대 8회까지 확대된다.
이에 따라 내년 한국어능력시험 읽기·듣기·쓰기 평가(TOPIK Ⅰ·Ⅱ)는 국내·외를 합쳐 지필시험(PBT) 6회, 인터넷 기반 시험(IBT) 3회가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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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 국가 지필 90개국·IBT 10개국 확대…응시자 40만명 돌파
(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한국어능력시험(TOPIK) 수요가 급증하면서 내년부터 국외 시험 시행 횟수가 최대 8회까지 확대된다.
시험 시행 국가도 지필시험은 90개국 이상, 인터넷 기반 시험은 10개국까지 확대된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한국어능력시험(TOPIK) 시행계획'을 11일 발표했다.
한국어능력시험은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외국인이나 재외동포의 한국어 사용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으로 1997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지난 8월 발표한 '유학생 교육경쟁력 제고 방안'에 따라 내년부터 토픽 국외 시험은 현행 연 4회에서 8회까지 확대된다.
이에 따라 내년 한국어능력시험 읽기·듣기·쓰기 평가(TOPIK Ⅰ·Ⅱ)는 국내·외를 합쳐 지필시험(PBT) 6회, 인터넷 기반 시험(IBT) 3회가 실시된다. 내년 1월21일 시행되는 92회 시험을 제외하고는 모두 국외에서도 시험을 치를 수 있다.
말하기 평가는 IBT 방식으로 총 3회 시행하며 모두 국내에서 진행된다.
시험 시행 국가도 확대된다. PBT 방식은 90개국 이상, IBT 방식은 3회에 걸쳐 10개국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어능력시험 응시자는 2017년 70개국 29만638명에서 2019년 83개국 37만5871명까지 늘었다. 코로나19 대유행의 영향으로 2020년 42개국 21만8869명으로 줄었지만 올해 41만7800명까지 늘면서 처음으로 40만명을 돌파했다.
한국어능력시험은 외국인과 재외동포의 국내 대학 입학·졸업, 국내외 기업체 취업, 체류 자격 취득 등에 활용된다.
신문규 기획조정실장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인도 등 유학 수요가 늘어나는 국가 중심으로 국외 시험을 대폭 확대해 국내에서 유학하고자 하는 학생들이 한국 대학에 입학하는 데 문제가 없도록 대응하겠다"며 "한국어능력시험의 디지털 기반 개편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sae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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