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64억, 레알 마드리드 역사상 가장 '싼' 영입…'전설의 시작+발롱도르 확실'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거함 레알 마드리드가 1억 300만 유로(1464억원)의 엄청난 이적료를 지불하며 영입한 선수가 있다.
이는 레알 마드리드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이적료다. 1위는 에당 아자르를 영입하는데 지불한 1억 1500만 유로(1643억원)였다.
그런데 레알 마드리드는 이 이적료가 '싸다고' 느끼고 있다. 왜? 그의 미래, 가치, 경쟁력, 상품성 등이 확실하기 때문이다. 앞으로 더 강력한 효과를 더 낼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 모든 것을 감안할 때 레알 마드리드 역사상 가장 싸게 선수를 영입한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
바로 주드 벨링엄이다. 20세의 신성.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하자마자 에이스로 거듭난 천재 미드필더다. 전설의 시작이다.
벨링엄은 크리스타누 호날두 이후 최초로 데뷔 후 첫 4경기에서 연속골을 넣었다. 그리고 호날두 이후 최초로 첫 10경기에서 10골을 폭발시켰다. 라리가에서 8골로 득점 1위를 달리고 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2골을 추가했다. 도움도 3개를 기록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벨링엄 효과에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초기 비용이 아깝지 않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는 앞으로 레알 마드리드의 무수한 영광을 이끌 것이 확실하며, 또 발롱도르를 수상할 것도 확실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실제로 많은 현지 언론들이 벨링엄이 발롱도르를 수상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리오 퍼디낸드는 "벨링엄은 앞으로 최소 발롱도르 3번을 수상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SPN'이 이런 벨링엄 효과에 대한 레알 마드리드 반응을 전했다.
이 매체는 "레알 마드리드는 벨링엄의 이적료를 싸다고 판단하고 있다. 벨림엄의 계약은 즉각적인 영향력과 잠재력을 고려할 때 매우 합리적인 협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레알 마드리드 소식통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벨링엄 투자가 경기장 안팎에서 이미 성공적이라고 간주하고 있다. 클럽의 한 시대를 정의할 것이기 때문에 벨링엄의 가격표는 싸게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또 "레알 마드리드 관계자들은 벨링엄과 첫 훈련을 한 날부터 놀랐다. 그의 수준과 성실성에 놀랐다. 벨링엄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프로다. 또 벨링엄이 스페인어를 구사하기 위해 노력하는 등 동료들과도 매우 원만한 관계를 형성했다"고 강조했다.
레알 마드리드 관계자는 "벨링엄과 2년 동안 함께 뛴 것처럼 느끼고 있다. 벨링엄을 가까이서 지켜보면, 레알 마드리드가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효과를 내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라리가 적응, 레알 마드리드라는 압박감과 부담감 등 의구심은 이미 사라졌다"고 밝혔다.
[주드 벨링엄.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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