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개 다큐-지구별 별책부록’ 다큐와 예능의 ‘찐 콜라보’[스경X현장]
“즐길 수 있는 자연 다큐도 있다는 사실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김슬기라PD)
자연 다큐멘터리와 코미디. 어쩌면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두 장르가 만났다. KBS1은 오는 13일부터 2주 동안 2부작에 걸쳐 자연 다큐멘터리 ‘비공개 다큐-지구별 별책부록’(별책부록)을 방송한다.
보통 다큐멘터리는 어렵고 심각하고 복잡하다는 느낌을 준다. 그래서 대중적인 인지도가 있는 인물에게 내레이션을 맡기는 경우는 많다. 하지만 ‘별책부록’은 아예 개그맨 유세윤을 스토리텔러 겸 주인공으로 앉혔다.
유세윤은 단순히 촬영을 내용을 소개하지 않는다. 직접 이슈가 있는 자연으로 찾아가 생물을 만나고, 근황을 탐구한다. 유세윤만의 코믹 터치는 덤이다. 과거 많은 페이크 다큐멘터리를 통해 자연을 다루기도 했던 유세윤은 아예 ‘유박사’라는 부캐릭터를 만들어 움직인다.
김슬기라PD는 “다큐와 예능을 접목해 새로운 프로그램을 해보자는 마음으로 도전했다. 자연 다큐긴 한데 B급 감성도 있다. 유세윤씨의 참여로 이러한 특징이 더욱 도드라질 것이라 믿었다”고 말했다.
함께 참석한 윤기영 작가 역시 “과거 유세윤씨는 페이크 다큐를 만들며 자연 다큐로 베어그릴스를 패러디하는 콘텐츠도 만드셨다. 오히려 포맷과 틀을 아이디어를 내주시며 프로그램을 풍부하게 채워주셨다”고 말했다.
유세윤은 제작발표회에서도 시종일관 부캐릭터의 콘셉트를 유지해 웃음을 줬다. 그는 “환경 문제에 관심이 많았고, 이를 부드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콘텐츠가 있으면 어떨까 생각했다. 마침 그런 프로그램이 한다는 더할 나위 없었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은 1부에서는 몽골을 찾아 대한민국에서 지금은 없어진 소똥구리의 발자취를 찾고, 2부에서는 한강에서 가마우지, 끈벌레, 늑대거북의 생태를 탐구한다.
‘별책부록’은 오는 13일과 20일 오후 7시40분 KBS1에서 방송된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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