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 16.9% · 소금 17.3%… 1년만에 가격 상승률 모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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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설탕과 소금의 물가 상승률이 1년 만에 동시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공식품 등에 많이 사용되는 설탕과 소금 물가가 오르면서 먹거리 물가를 다시 자극하지 않을지 우려된다.
설탕 물가 상승률은 올해 7월 4.0%에서 8월 13.8%로 급등한 데 이어 지난달 더 올랐다.
지난달 소금 물가 상승률은 17.3%로, 지난해 8월(20.9%) 이후 1년 1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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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설탕과 소금의 물가 상승률이 1년 만에 동시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공식품 등에 많이 사용되는 설탕과 소금 물가가 오르면서 먹거리 물가를 다시 자극하지 않을지 우려된다.
11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9월 설탕의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9%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9월(20.7%) 이후 1년 만의 최고치다. 설탕 물가 상승률은 올해 7월 4.0%에서 8월 13.8%로 급등한 데 이어 지난달 더 올랐다. 특히 9월 설탕 물가 상승률은 전체 물가 상승률(3.7%)의 4.6배로, 가공식품 부문의 물가 상승률(5.8%)과 비교해도 2.9배에 이른다. 설탕은 과자와 빵, 아이스크림, 초콜릿 등에 많이 사용되는 재료다. 이 때문에 가공식품 물가에 영향을 미쳐 ‘슈거플레이션’(설탕+인플레이션)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번 달에는 원유(原乳) 가격도 올라 우유가 들어가는 빵, 과자, 아이스크림 가격 등이 잇따라 오르는 ‘밀크플레이션’(우유+인플레이션) 우려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달에는 소금 물가도 기록적인 수준을 보였다. 지난달 소금 물가 상승률은 17.3%로, 지난해 8월(20.9%) 이후 1년 1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상승 폭은 지난 6월 6.5%에서 7월 7.2%, 8월 12.4%에 이어 지난달 더 커졌다.
조해동 기자 haed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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