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리나’ 이충현 감독 “연인 전종서, 폭풍 속으로 뛰어들 수 있는 사람”[EN:인터뷰①]

배효주 2023. 10. 11.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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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현 감독이 공개 열애 중인 전종서와 '콜'에 이어 '발레리나'로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춘 이유를 밝혔다.

연인 관계인 전종서와 전작 '콜'(2020) 이후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춘 이충현 감독.

캐스팅 계기를 묻자, 이충현 감독은 "'콜' 이후 전종서와 한 작품 더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누아르 장르로 한 번 더 해봤으면 좋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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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현 감독

[뉴스엔 배효주 기자]

이충현 감독이 공개 열애 중인 전종서와 '콜'에 이어 '발레리나'로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춘 이유를 밝혔다.

넷플릭스 영화 '발레리나'를 연출한 이충현 감독은 10월 11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작품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6일 공개된 '발레리나'는 경호원 출신 ‘옥주’(전종서)가 소중한 친구 ‘민희’(박유림)를 죽음으로 몰아간 ‘최프로’(김지훈)를 쫓으며 펼치는 아름답고 무자비한 감성 액션 복수극이다.

연인 관계인 전종서와 전작 '콜'(2020) 이후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춘 이충현 감독. 두 사람은 '콜'에서 인연을 맺고 연인으로 발전했다.

캐스팅 계기를 묻자, 이충현 감독은 "'콜' 이후 전종서와 한 작품 더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누아르 장르로 한 번 더 해봤으면 좋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공개 열애 중인 연인을 주인공으로 캐스팅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있을 법 하다. 이충현 감독은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그러나 이 역할을 할 수 있는 배우는 전종서 밖엔 없었다. 실제 본인 성격도 무언가가 잘못됐다고 생각하면 뒤를 보지 않고 폭풍 속으로 뛰어들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대체자가 없었다"고 전했다.

배우의 열연에 대한 만족감을 묻자 "촬영할 때부터 감정을 담고 있는 얼굴이 좋았다"면서 "본격 액션은 전종서도, 저도 처음이라 '과연 잘 소화할 수 있을까?' 했는데, 아니나다를까 좋은 얼굴들을 보여주었다. 대사가 많지는 않아도, 배우가 가진 것들을 눈으로 많이 표현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평했다.

한편, 다음 작품도 전종서와 함께 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는 "어떤 작품을 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항상 생각한 것 그 이상을 보여주는 배우이기 때문에 다시 한 번 더 하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사진=넷플릭스 제공)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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