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텍 구미본사에 107억 추가투자 MOU

[서울경제]

경북 구미시가 11일 구미국가산업단지 4단지에 있는 톱텍(대표이사 정지용)rhk 김장호시장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차전지 자동화 장비 제조라인 신설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지난 1992년 설립된 이 회사는 이차전지,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화 설비 개발?생산 전문기업으로, 2019년부터 2차전지 배터리 모듈 조립 및 물류 장비 공급을 시작해 패키징 관련 장비, 스마트팩토리 관련 장비 등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톱텍은 지난해 5월 이차전지 자동화장비 생산라인 신설을 위해 구미시와 420억 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바 있다. 이어, 지난 2월 2차전지 관련 장비 제작과 공급을 위해 구미 5공단에 8만3000㎡(2만5000평) 부지에 3만㎡(9200평)의 사업장을 확장했으며, 이번 107억 원 추가 투자로 1만5000㎡(4600평)를 증축한다.

이 회사는 구미 본사외에 충남 아산시에도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대지면적 18만㎡(5만5000평) 부지에 10만7000㎡(3만2500평)의 제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2차전지 모듈 라인 제작기준 연간 1조원의 매출 시현이 가능하며, 이번 추가 투자로 구미사업장이 확장되면 연간 2400억원의 추가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최근 세계 주요국의 CO2 배출량 감축방안 마련 및 미국 IRA시행은 전기차로의 전환 움직임을 더욱 가속화해 국내 배터리 공장 증설이 수반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톱텍은 장비 수주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IRA=Inflation Reduction Act(미국 내 물가 상승 억제와 기후 변화 대응을 목적으로 제정된 법)

구미=이현종 기자 ldhjj1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