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전투기 600대 등 전력 압도… 하마스는 미사일 1만기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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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기습 공격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에 공습을 가하고 지상 작전을 준비 중인 가운데 조만간 충돌할 양측의 병력은 비교가 무색할 만큼 차이가 나는 상황이다.
병력 규모와 무기 질적 측면에서 보면 정규군인 이스라엘은 하마스와는 상대도 안 될 정도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하마스가 이스라엘의 공습이나 지상군 투입을 막기 위해 민간인 인질 살해 협박 등 '인간방패' 전술을 사용하고 있는 것도 이러한 격차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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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력도 60만명 vs 2만명 격차
하마스 ‘인간방패’ 전술로 대치
이스라엘군이 기습 공격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에 공습을 가하고 지상 작전을 준비 중인 가운데 조만간 충돌할 양측의 병력은 비교가 무색할 만큼 차이가 나는 상황이다.
11일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 자료와 외신들을 종합하면, 하마스의 현 병력규모는 2만∼2만5000명 정도로 파악된다. 다만 하마스의 전투원들은 고도로 훈련된 특수부대원을 포함해 다양한 군사 능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1987년 수니파 이슬람 단체인 ‘이집트 무슬림 형제단’에서 파생된 하마스는 현재 주로 시아파 종주국인 이란으로부터 무기 지원을 받고 있다. 이란의 다연장 로켓인 파르즈-3·파르즈-5와 시리아의 지대지 로켓인 M-302 등을 도입했으며, 사거리 100마일 이내 미사일을 자체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총 미사일 비축량은 8000∼1만기 정도로 대부분 이스라엘 주요 지역을 타격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하마스 측이 총 5000기의 로켓을 발사했다고 밝혀 향후 이스라엘 지상군 진입 시 반격에 상당수 사용될 가능성이 있다.
병력 규모와 무기 질적 측면에서 보면 정규군인 이스라엘은 하마스와는 상대도 안 될 정도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병력규모는 현역 16만9000명, 예비군 46만5000명 등으로 60만 명이 넘는다. 아울러 미국 지원에 힘입어 F-35 50대를 포함해 전투기 600여 대와 탱크 2200여 대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방위비 지출액은 234억 달러(약 31조3200억 원)로 세계 15위에 해당한다.
하마스가 이스라엘의 공습이나 지상군 투입을 막기 위해 민간인 인질 살해 협박 등 ‘인간방패’ 전술을 사용하고 있는 것도 이러한 격차 때문이다. 나아가 하마스는 이스라엘에 수감된 팔레스타인인 수천 명의 석방도 요구하고 있다. 다만 일부 수감자-인질 교환 협상이 부분적으로 타결되더라도 하마스나 다른 무장단체들이 앞서 잡고 있다고 주장한 이스라엘 병사들을 넘겨줄지도 불확실한 상황이다. 이스라엘은 2011년 팔레스타인 죄수 수백 명을 풀어주고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은 5년간 억류한 이스라엘 병사 1명을 돌려보냈다. 2006년에는 팔레스타인 죄수 1150명과 피랍 이스라엘 병사 3명의 교환 석방이 이뤄졌다.
이현욱 기자 dlgus300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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