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100%까지… 고교 내신 ‘논·서술형 평가’ 늘어난다

인지현 기자 2023. 10. 11. 11: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르면 내년부터 고등학교에서 논·서술형 문항만으로 내신을 평가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교육부는 '2028학년도 대학입시제도 개편 시안'을 발표하면서 내년 훈령을 개정해 현재 20∼30% 정도인 학교 현장의 논·서술형 문제 출제 비율을 최대 100%까지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8학년도 대입개편안 발표
대학들 “변별력 확보방법 검토”

이르면 내년부터 고등학교에서 논·서술형 문항만으로 내신을 평가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교육부는 ‘2028학년도 대학입시제도 개편 시안’을 발표하면서 내년 훈령을 개정해 현재 20∼30% 정도인 학교 현장의 논·서술형 문제 출제 비율을 최대 100%까지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교육부가 내년 중 교육부 훈령인 ‘학교생활기록 작성 및 관리지침’을 개정해 학교 현장에서 논·서술형만으로도 시험 출제가 가능하도록 하면서 지식 암기 위주의 5지선다형 시험지가 사라질지 주목된다. 지난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의 논·서술형 평가 권장 비중은 20∼30% 수준이었으나 이를 단계적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다만 학교현장에서는 평가 과정에서의 공정성 시비 및 교사의 부담 가중 등의 문제로 우려를 표하고 있어 안착까지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이날 발표한 시안에서 수능 국어, 수학 영역에서 선택과목을 없애고 모든 학생이 통합사회·과학 영역에 응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도 밝혔다.

한편 문화일보와 인터뷰한 서울 주요 대학 입학처장 11명 중 8명은 상위권 학생 변별을 위해 정시·수시에서 추가적인 장치를 둘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들 입학처장은 수시에서의 수능 최저기준 및 면접 강화, 정시에서의 내신 성적 반영 등 “대입 전형요소의 조정·추가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지현 기자 loveofall@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