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이스라엘 반격권 인정하되 ‘국제법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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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현지 시각 10일 연설을 통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에 대한 이스라엘의 반격권을 인정하되, 민간인에 대한 공격을 금지한 전시 국제법을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이처럼 전시 국제법을 강조한 것은 이스라엘의 군사적 대응 조치로 팔레스타인 다수 민간인이 목숨을 잃을 경우 아랍권 전체에서 반이스라엘, 반미 여론이 높아질 수 있음을 의식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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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현지 시각 10일 연설을 통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에 대한 이스라엘의 반격권을 인정하되, 민간인에 대한 공격을 금지한 전시 국제법을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은 대응할 권리가 있으며, 이런 사악한 공격에 대응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천 명 이상의 이스라엘 민간인을 살상한 하마스에 반격할 이스라엘의 군사적 대응 권리를 사실상 지지한 발언입니다.
이와 동시에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자신과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과 미국 같은 민주주의 국가들이 법의 지배에 따라 행동할 때 얼마나 더 강하고 안전한지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테러리스트들은 고의적으로 민간인들을 살해하지만, 우리는 전시 법률을 옹호한다”며 “그것이 중요하며, 그것이 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전시 국제법은 전쟁중 민간인이나 포로 등에 대한 공격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막대한 민간인 인명 피해를 봤지만 그 보복 차원에서 팔레스타인 민간인을 공격 대상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를 에둘러 전한 것으로 보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이처럼 전시 국제법을 강조한 것은 이스라엘의 군사적 대응 조치로 팔레스타인 다수 민간인이 목숨을 잃을 경우 아랍권 전체에서 반이스라엘, 반미 여론이 높아질 수 있음을 의식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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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진 기자 (nod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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