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 표류에 "조속 추진" 촉구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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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구축사업을 지지하는 단체들이 조속한 사업 추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해상풍력울산시민추진단과 울산에너지전환네트워크,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재생에너지-RE100 추진특별위원회는 11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두겸 울산시장은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을 책임지고 당장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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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구축사업을 지지하는 단체들이 조속한 사업 추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해상풍력울산시민추진단과 울산에너지전환네트워크,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재생에너지-RE100 추진특별위원회는 11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두겸 울산시장은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을 책임지고 당장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단체들은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 2022년 2월 발전사업 허가를 받은 쉘-코헨 스헥시콘이 더 이상 사업을 유지할 수 없어 다른 투자사에게 사업권을 매각하려고 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통령이 바뀌고 민선 8기 새로운 시장이 들어서고 난 뒤부터 사업이 삐걱거리기 시작해 급기야 초기 투자 사업자의 사업 포기라는 초유의 사태에까지 이르렀다"며 "이같은 상황이 개선되는 신호가 보이지 않는다면 다른 투자사들도 사업을 포기할 수 있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매우 크다"고 주장했다.
또 "울산시는 내년 4월 말까지 분산 에너지 특화지역을 지정받기 위한 용역을 시작했다"며 "가장 중요한 재생에너지인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포기하는 수순을 밟고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특화지역이 지정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부유식 해상풍력과 이에 기반한 그린수소 생산 계획을 실천에 옮기지 못한다면 결국 핵발전소 추가 건설에 의존하게 될 것"이라며 "만약 그렇게 된다면 핵발전소 설계 수명 60년 동안 울산이 그 위험을 감당해야 하고, 십만년 이상 핵폐기물을 떠안고 살아가도록 만드는 것이다"고 했다.
아울러 "민선 8기 출범 이후 현재까지 1년 3개월여 동안 사업자들은 어떠한 행정지원도 접해보지 못했다"며 "김두겸 시장은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통해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해당 사업은 울산 앞바다에 총 9.6GW의 세계 최대 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민선 7기 송철호 시장이 대표 사업으로 추진해 왔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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