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찍은 반도체수출… 삼성 영업이익 2.4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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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6700억 원에 그쳤던 삼성전자가 3분기에 2조4000억 원을 달성했다.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의 10월 1∼10일 수출은 21억700만 달러(약 2조9100억 원)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11일 연결 기준으로 3분기에 매출액 67조 원, 영업이익 2조4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2조2085억 원으로 예측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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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부문 실적개선” 분석도
10월초 반도체 수출 5.4% ↓
13개월만에 한자릿수 감소폭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6700억 원에 그쳤던 삼성전자가 3분기에 2조4000억 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 2조 원대’를 회복하면서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4분기에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의 10월 1∼10일 수출은 21억700만 달러(약 2조9100억 원)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수출 실적이 삼성전자 실적에도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11일 연결 기준으로 3분기에 매출액 67조 원, 영업이익 2조4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이는 지난 2분기(매출액 60조55억 원, 영업이익 6700억 원) 실적보다 매출은 11.65%, 영업이익은 258.21% 증가한 수치다.
증권업계의 예상치도 뛰어넘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2조2085억 원으로 예측한 바 있다. 시장 예상치보다 2000억 원 가까이 웃돈 것이다. 다만, 전년 동기보다는 매출(-12.74%)과 영업이익(-77.88%) 모두 감소했다.
업계에서는 모바일과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양호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세부 실적이 나와봐야 알겠지만, 반도체와 디스플레이가 예상보다 실적이 더 좋았던 것 같다”며 “모바일 신제품(플래그십) 효과도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날 관세청이 발표한 ‘2023년 10월 1∼10일 수출입 현황’을 보면 수출액은 115억8700만 달러(15조5400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1.7% 줄었다. 그러나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 평균 수출액은 9.2% 늘었다. 반도체 수출(-5.4%)은 전달 동기(-28.2%) 대비 크게 개선됐다. 반도체 수출은 1∼10일 기준으로는 13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 폭이 한 자릿수로 축소됐다.
임대환·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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