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디션 달래는 손흥민…클린스만 "손흥민도 팬들 앞에서 90분 다 뛰고 싶을 것"

김도용 기자 2023. 10. 11.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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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의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A대표팀 소집 후 이틀 연속 회복훈련만 진행하고 있다.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물론 토트넘 구단도 손흥민의 몸 상태를 주시하고 있다.

하지만 대표팀의 에이스이자 주장인 손흥민은 이틀 연속 정상적인 훈련에 합류하지 못했다.

사실 손흥민이 이번 대표팀에 소집되기 전부터 그의 몸 상태에 대해 우려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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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선수 출전 제외하는 일은 없을 것"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손흥민. /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클린스만호의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A대표팀 소집 후 이틀 연속 회복훈련만 진행하고 있다.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물론 토트넘 구단도 손흥민의 몸 상태를 주시하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지난 9일부터 소집을 시작, 13일 튀니지(서울), 17일 베트남(수원)과의 2연전 준비에 돌입했다.

소속팀 일정으로 제때 입소하지 못했던 해외파들이 10일 합류하며 클린스만호는 비로소 완전체를 구성했다.

하지만 대표팀의 에이스이자 주장인 손흥민은 이틀 연속 정상적인 훈련에 합류하지 못했다.

그는 소집 첫날 홀로 운동화를 신고 훈련장에 나와 개인 훈련을 했다. 동료들이 가벼운 훈련으로 전날 소화한 경기와 장거리 비행의 피곤함을 털어내는 동안 손흥민은 홀로 사이클을 타거나 스트레칭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이튿날도 다르지 않았다. 손흥민은 다른 선수들이 정상적인 훈련을 진행하는 동안 사이클을 타고, 홀로 훈련장 주변을 뛰면서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손흥민/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사실 손흥민이 이번 대표팀에 소집되기 전부터 그의 몸 상태에 대해 우려가 컸다. 토트넘에서 사타구니에 불편함을 느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의 출전 시간을 조절하면서 혹시 모를 큰 부상을 예방했다.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손흥민이 영국에서 한국까지 장거리 비행을 하면서 그의 몸 상태와 체력에 대해 걱정을 하는 팬들도 많아졌다.

일단 클린스만 감독은 손흥민의 출전을 고려하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선수들이 소집되기 전 취재진과 만나 "대표팀은 늘 특별하다. 선수로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영광이다. 선수들은 국민들 앞에서 90분을 모두 소화하고 싶어할 것"이라며 "앞으로 선수들을 파악, 운동량을 조절하겠지만 모든 것을 운동장에서 쏟도록 하겠다. 특정 선수를 출전에서 제외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최정예로 10월 2연전을 치르겠다고 밝혔다.

손흥민에 대해서는 "토트넘이 유럽 대항전에 출전하지 않아 다른 선수들과 비교하면 덜 힘들 것"이라면서 "오랜 만에 국내에서 경기를 하는만큼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을 것"이라며 사실상 출전 시키겠다는 뜻을 표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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