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이·팔 사태' 긴급 경제·안보 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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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오후 이·팔 사태에 따른 긴급 경제·안보 점검회의를 개최한다.
윤 대통령은 전날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에 대해 "이번 사태가 국제분쟁으로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정부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대외 불안정 요인에 긴밀히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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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오후 이·팔 사태에 따른 긴급 경제·안보 점검회의를 개최한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회의에는 박진 외교부 장관, 신원식 국방부 장관,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규현 국정원장, 김병환 기획재정부 제1차관과 대통령실 김대기 비서실장, 조태용 안보실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전날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에 대해 "이번 사태가 국제분쟁으로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정부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대외 불안정 요인에 긴밀히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추경호)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관계 부처는 국내외 경제 금융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경제 불안정에 대한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이란과 헤즈볼라가 하마스를 지지하고 미국을 비롯한 영국, 프랑스, 독일 등이 이스라엘의 자위권을 지지하고 나서면서, 이번 사태가 국제분쟁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1948년 이스라엘 건국 이후 지난 75년간 이스라엘이 아랍국가 연합세력과 네 차례, 레바논과 두 차례, 하마스와는 네 차례, 각각 전쟁과 무력 분쟁을 치른 점을 언급하며 "중동지역의 무력 분쟁과 전쟁은 국제유가 상승을 불러오고 비용 상승 인플레이션으로 우리 국민들의 물가 부담을 가중시켜 왔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미 금리가 높은 상황에서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이 가중돼 국내 금리에도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했다. 윤 대통령은 "고물가와 이자 부담 증가는 국민들의 실질소득 감소 효과를 가져오고, 경기회복세에도 부정적 영향을 준다"며 "민생 어려움이 가중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외교부를 중심으로 교민과 여행객의 안전 대책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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