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팝페스티벌' 13일 개막…전주 서학예술광장서 개최

15일까지 3일 간 20개 팀 공연

조선팝페스티벌 포스터/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소리의 고장 전북 전주에서 가을밤 정취를 더할 ‘조선팝’ 공연이 펼쳐진다.

전주시는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전주교대 옆 서학예술광장에서 ‘2023 전주조선팝페스티벌’이 개최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조선팝 뮤지션 20팀이 참가, 노래와 연주,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첫날인 13일에는 오후 6시부터 ‘시도’의 첫 무대를 시작으로 △악셀 △예결밴드 △거꾸로프로젝트 △FUN소리꾼 △토케토리의 공연이 관객들을 맞이한다.

14일에는 보체소리와 거문고자리, 젊은국악단 흥.신.소, 국악인가요, 파래소, 소리애, 무작판의 공연이 펼쳐지며 15일에는 똘갱스, 오디오바나나(AUDIOBANANA), 차오름 제이국악, 디큐(DQ), 에헤라, 센티멘탈로그가 관객들과 만난다.

페스티벌이 펼쳐지는 서학예술광장에서는 미니게임과 조선팝 인생네컷, 인기투표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전주조선팝페스티벌은 별도의 예약 없이 누구나 현장을 찾으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공연장을 직접 찾지 못하는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도록 ‘조선팝TV’ 유튜브 채널에도 공개될 예정이다.

전주시 관광정책과 관계자는 “매해 공개모집으로 선정된 각양각색 공연팀들의 전통 소리와 성악의 만남, 전통 악기와 현대 악기의 결합 등 다양한 장르가 조화를 이뤄 공연 무대가 다채롭게 꾸며질 예정”이라며 “완연한 가을밤 조선팝 선율이 흐르는 서학예술광장에서 조선팝의 매력에 흠뻑 빠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 조선팝 페스티벌’은 국악과 대중음악이 접목된 조선팝을 글로벌 공연 콘텐츠로 육성하자는 취지로 기획된 행사로, 지난 2021년 처음 개최됐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