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애플보다 삼성전자”…4년연속 ‘세계 최고의 직장’ 1위

2023. 10. 1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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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10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발표한 '세계 최고의 직장' 평가에서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포브스는 독일 여론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와 협력해 한국을 비롯한 미국, 영국, 독일, 중국, 인도, 베트남 등 50여 개국에서 17만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추천된 4000여 개 기업 중 700개 기업의 순위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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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 50여개국 임직원 설문조사
상위 20위기업중 아시아기업 유일
직원만족도 높고 업계 인식 긍정적

삼성전자가 5월 서울R&D캠퍼스에서 진행한 가족초청행사에 참가한 사람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10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발표한 ‘세계 최고의 직장’ 평가에서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포브스는 독일 여론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와 협력해 한국을 비롯한 미국, 영국, 독일, 중국, 인도, 베트남 등 50여 개국에서 17만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추천된 4000여 개 기업 중 700개 기업의 순위를 발표했다.

조사에 참여한 임직원은 소속 회사의 ▷사회적 책임 ▷경제적 성과 ▷근무 여건 등에 대해 응답했으며, 동종 업계의 다른 회사에 대해서도 추천 여부와 긍정·부정 이미지 등을 평가했다. 이 조사는 설문 응답자 모집 등 전 조사과정에 기업이 전혀 관여할 수 없으며 응답자의 익명성이 보장된다. 응답자는 ▷자신의 회사를 가족이나 친구에게 추천할 수 있는지 여부 ▷인재 개발, 원격 근무 선택, 육아 휴직 혜택, 다양성, 일과 삶의 균형, 회사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자부심 등과 관련된 고용주 평가 등을 기준으로 답변했다.

삼성전자는 2018년 76위, 2019년 106위를 기록했으나 2020년부터 4년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다.

삼성전자에 대한 임직원의 만족도와 자긍심이 타 기업 대비 높고 동종 업계의 인식도 긍정적인 결과라는 분석이다. 포브스는 삼성전자 등 상위 기업을 조명하며 성장 기회, 글로벌 협력, 원격근무, 일에 대한 의미 부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편안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업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근무환경과 시스템과 일하는 문화를 지속적으로 혁신하고 있다. 업무 외적인 면에서도 사내 식당, 사내 의원, 피트니스센터, 심리상담센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또 사내벤처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 ▷다양성과 포용에 대해 공통 관심사를 가진 임직원의 자발적 네트워킹 모임인 ERG ▷‘솔브 포 투모로우’,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 등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임직원의 참여를 늘리고 회사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있다.

올해 미국, 유럽의 유력 기업이 상위에 오른 가운데, 상위 20위 기업 중 아시아 기업은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 애플, 페라리 등 미국·유럽의 유력 기업이 상위권을 석권했다. 50위권 내에 아시아 기업 5곳이 포함됐다. 삼성전자, 혼다(21위), 소니(22위), 산 미구엘(43위), KB금융(48위) 등이다. 국내 기업은 총 700곳 중 23곳이 포함됐다, 지난해에는 800곳 중 16곳 수준이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브랜드 가치 877억달러로 3년 연속 5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강화한 바 있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6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2023 테크 포럼’에서 비전 설명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앞서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6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2023 테크 포럼(Tech Forum)’ 행사에서 “(삼성전자가) 수년간 지속적인 조직문화 혁신으로 다양성과 포용성을 갖춘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세계 최고의 직장’ 1위를 고수하고 있다”며 “세상을 움직일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를 만들어가는 삼성전자의 미래 도전에 함께 하자”고 글로벌 인재에게 제안하기도 했다.

김지헌 기자

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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