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클래식 12월 개최…‘일 자르디노 아르모니코·아비 아비탈’ 협연

박은희 2023. 10. 1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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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이 주최하는 클래식 공연 브랜드 '한화클래식 2023'이 오는 12월 12~1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11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한화클래식은 세계적인 만돌린 연주자인 아비 아비탈과 리코더 연주자 조반니 안토니니가 이끄는 일 자르디노 아르모니코의 협연으로 이뤄진다.

올해 한화클래식은 좌석과 관계없이 전석 3만5000원이며, 오는 12일부터 티켓 판매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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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클래식2023 Unity: 일 자르디노 아르모니코 & 아비 아비탈' 포스터. 한화그룹 제공

한화그룹이 주최하는 클래식 공연 브랜드 '한화클래식 2023'이 오는 12월 12~1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11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한화클래식은 세계적인 만돌린 연주자인 아비 아비탈과 리코더 연주자 조반니 안토니니가 이끄는 일 자르디노 아르모니코의 협연으로 이뤄진다.

일 자르디노 아르모니코는 작곡가가 곡을 쓴 시기의 악기와 연주 양식으로 연주하는 '당대연주'로 이름난 이탈리아 고악기 앙상블이다. 최근까지 하이든 전곡 연주 프로젝트를 수년간 진행해 오다 올해 로카델리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프로젝트를 발표할 예정이다.

밀라노에서 태어난 안토니니는 밀라노 시립음악학교와 제네바 고음악센터를 나왔고 1996년 리코더 연주 음반 '일 프로테오'로 그라모폰상을 받기도 했다. 베를린 필하모닉, 콘세르트헤바우, 톤할레 오케스트라,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 등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의 무대에 초청받는 지휘자이자 솔리스트다.

이스라엘 출신의 아비탈은 2010년 클래식 아티스트로서는 최초로 그래미상 후보에 올랐다. 기타의 세고비아, 바이올린의 하이페츠와 비견될 만큼 악기 장악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무대에서 아비탈은 이스라엘의 루티에 아릭 케르만이 만든 만돌린으로 연주할 예정이다.

2013년 첫발을 내디딘 한화클래식은 바흐 음악의 대가 헬무트 릴링을 시작으로 리날도 알레산드리니와 콘체르토 이탈리아노, 정상급 시대악기 오케스트라인 18세기 오케스트라, 프랑스 바로크 음악의 거장 마크 민코프스키와 루브르의 음악가들, 세계적인 고음악의 거장 윌리엄 크리스티와 레자르 플로리상을 선보인 데 이어 카운터테너 안드레아스 숄과 잉글리시 콘서트, 조르디 사발과 르 콩세르 데 나시옹 등을 초청해 성공적으로 무대에 올렸다.

최근에는 소프라노 임선혜(2020년), 서예리(2021년)와 함께 한국 바로크 연주자들로 구성된 '한화 바로크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매년 주목받는 클래식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소프라노 율리아 레즈네바와 베니스 바로크 오케스트라가 내한했다.

올해 한화클래식은 좌석과 관계없이 전석 3만5000원이며, 오는 12일부터 티켓 판매를 시작한다. 한화클래식 10년을 돌아보는 여러 이벤트와 공연 당일 정경영 한양대 작곡과 교수의 프리뷰 해설, 프로그램 북 제공도 예정돼 있다.박은희기자 eh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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