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값 담합 있었나"… 공정위, 주류 도매업계 현장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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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가 소주·맥주 도매업계의 담합 의혹 조사에 나섰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달 초 주류 가격 담합 혐의와 관련해 수도권 지역 주류도매업협회에 대한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주류 납품 가격의 하한선을 정하거나 거래처 확보 경쟁을 제한하는 등 담합행위 여부를 살펴본 것으로 알려졌다.
주류업체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 움직임이 감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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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달 초 주류 가격 담합 혐의와 관련해 수도권 지역 주류도매업협회에 대한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주류 납품 가격의 하한선을 정하거나 거래처 확보 경쟁을 제한하는 등 담합행위 여부를 살펴본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민생분야 불공정행위에 대한 전방위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독과점 사업자의 경쟁 방해와 소비재·중간재 분야 담합을 엄정히 제재하겠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향후 조사 결과를 토대로 심사보고서를 작성해 발송할 예정이다.
주류업체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 움직임이 감지됐다. 오비맥주는 카스·한맥 등 주요 맥주 제품의 출고가를 이날부터 평균 6.9% 인상했다. 지난해에는 오비맥주가 출고가를 평균 7.7% 올리자 하이트진로도 7.7% 인상했다.
정원기 기자 wonkong9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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