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21일 개막… 관전포인트는 ‘이적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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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024 프로농구가 오는 21일 개막된다.
올 시즌 관전 포인트는 '이적생'이다.
지난 시즌 정관장의 통합우승 주역인 오세근(사진 오른쪽)과 문성곤은 SK, KT로 옮겼다.
올 시즌부터 부산을 연고지로 삼는 KCC는 라건아(199㎝)-이승현(197㎝)-최준용으로 이어지는 높고 견고한 산성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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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 김선형과 시너지 기대
KCC는 최준용 가세로 탄탄
2023∼2024 프로농구가 오는 21일 개막된다. 올 시즌 관전 포인트는 ‘이적생’이다.
지난 시즌을 마친 뒤 대어급 자원의 이동이 눈길을 끌었다. 지난 시즌 정관장의 통합우승 주역인 오세근(사진 오른쪽)과 문성곤은 SK, KT로 옮겼다. 최준용은 SK에서 KCC로, 양홍석은 KT에서 LG로 이적했다. 정효근과 최성원은 한국가스공사, SK에서 정관장으로 옮겼다. 특히 최준용과 오세근(이상 200㎝)의 합류로 KCC, SK는 ‘2강’으로 분류된다. 올 시즌부터 부산을 연고지로 삼는 KCC는 라건아(199㎝)-이승현(197㎝)-최준용으로 이어지는 높고 견고한 산성을 구축했다. 송교창(199㎝)이 상무에서 전역, 시즌 초반 복귀하기에 제공권에선 나머지 9개 구단을 압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드 허웅까지 KCC의 주전 라인은 무척 화려하다.
최준용의 KCC 데뷔전은 화끈했다. 최준용은 지난 9일 열린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 더블더블(26득점, 10리바운드)을 챙기면서 98-78, 20점 차의 대승을 이끌었다.
SK는 최준용을 내보냈지만, 오세근을 확보했기에 든든하다. 특히 가드 김선형(왼쪽)-센터 오세근 조합이 12년 만에 재탄생하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둘은 중앙대 2007학번이며 중앙대의 52연승을 합작했다.
오세근은 아직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다. 지난 8월 아킬레스건 시술을 받았고, 그동안 치료와 재활에 전념했기 때문. 지난 8일 열린 KBL 컵대회 삼성과의 경기에선 11분 34초 동안 출장했고 3득점과 2리바운드를 잡았다. 하지만 전희철 SK 감독은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전 감독은 “오세근은 부상 탓에 연습경기도 한 번 치르지 못하고 컵대회에 출전했다”면서 “시즌을 앞두고 (부상) 관리가 계획대로 잘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준호 선임기자 jh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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