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2조4000억

2023. 10. 1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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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2조4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연달아 1조원의 영업이익도 내지 못했던 1·2분기 이후 첫 조 단위 실적 회복이다.

삼성전자는 11일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3분기 매출 67조원, 영업이익 2조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앞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컨센서스(추정치)를 각각 67조9076억원, 2조1344억원으로 추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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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조 단위 영업이익 회복
컨센서스 웃도는 실적 회복세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2조4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연달아 1조원의 영업이익도 내지 못했던 1·2분기 이후 첫 조 단위 실적 회복이다. 본격적인 수익성 확대의 페달을 밟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관련기사 3면

삼성전자는 11일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3분기 매출 67조원, 영업이익 2조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동기(10조8500억원)에 비해 78% 가량 감소했지만, 지난 2분기에 비해 약 258% 증가했다. 매출 역시 2분기보다 약 12% 늘었다. 앞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컨센서스(추정치)를 각각 67조9076억원, 2조1344억원으로 추정한 바 있다. 3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추정치를 웃돈 것이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삼성전자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의 3분기 적자 폭 감소가 실적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된다. DS부문은 상반기 9조원에 달하는 적자를 낸 바 있다.

1분기 4조5800억원, 2분기 4조3600억원으로, 총 8조9400억원 규모 영업 손실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3분기에 반도체 사업에서 약 3조원 규모의 분기 적자를 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상반기 진행된 감산에 따른 메모리 수익성 회복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DX(디바이스경험)부문 등 다른 사업부의 실적이 삼성전자 전체의 흑자를 유지하는 데 기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모바일을 담당하는 MX(모바일경험)사업부는 3분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Z5 시리즈 출시 효과 덕에 영업이익이 3조2000억원을 기록, 전분기보다 5% 증가한 것으로 관측된다.

생활가전과 TV사업 영업이익은 6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3% 감소한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디스플레이(SDC) 사업의 경우 3분기에도 ‘실적 효자’ 역할을 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3분기 디스플레이는 영업이익은 2조원을 기록한 것으로 관측된다. 김지헌 기자

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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